게임기 전용카드도 나왔다…카드업계, PLCC 경쟁 점화되나

산업 / 김자혜 / 2021-01-22 16:50:40
현대카드가 출시한 플레이스테이션 전용 PLCC (자료=현대카드)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가 더 세분화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 새로운 브랜드와 PLCC 협업이 이어질지 관심이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콘솔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PLCC를 출시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스타벅스, 대한항공, 배달의민족과 PLCC를 출시했다.


PLCC는 현대카드에 있어 흥행보증수표다. 앞서 이베이코리아와 함께 만든 PLCC 스마일카드는 2018년 6월 출시 후 1년 반 동안 월 4만 건의 발급건수를 올리면서7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상반기 현대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66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5%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41.4%로 더 늘었고 취급액은 상반기에만 53조6372억 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PLCC가 저력을 보여주면서 업계 2위 KB국민카드까지 지난해 12월 첫 PLCC을 커피빈코리아과 함께 선보였다. 업계에서 BC카드를 제외하곤 모두 PLCC를 보유 중이다.


PLCC는 카드사에 있어 제휴카드와는 성격이 다르다.


제휴카드는 카드사가 단독으로 설계해 비용과 수익을 모두 카드사가 전담한다.


PLCC는 카드사와 기업이 상품을 공동 설계하고 운영하면서 비용과 수익도 분담한다. 여기에 특정 브랜드를 소비하는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파트너기업과 협업을 새롭게 기획할 수 있다.


여기에 현대카드가 이커머스를 넘어서 커피프랜차이즈, 배달앱 까지 저변을 확대하면서 업계에서 브랜드 확보경쟁에 돌입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먼저 PLCC를 선보인 미국의 경우 아마존, 코스트코뿐 아니라 백화점 노드스트롬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PLCC를 활용했다.


한편 미국의 경우 PLCC가 양날의 검이다. 미상환잔액이 일반 신용카드 대비 2배 가까이 높아서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PLCC는 연체율과 대손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미국은 PLCC를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나 국내는 타 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어 리스크 모니터링은 면밀히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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