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유충' 사태로 샤워기 필터·생수 판매 급증

산업 / 김시우 / 2020-07-20 15:49:47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인천과 경기에 이어 서울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방과 화장실 수도꼭지나 샤워기에 필터를 설치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또 대용량 생수의 판매도 늘어났다.


온라인쇼핑몰 위메프는 지난 13일부터 1주일간 샤워기 필터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716%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월과 전주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각각 1046%, 1278% 늘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과 G마켓에서도 같은 기간 샤워기 필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60%, 510% 늘었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도 같은 기간 샤워 필터 판매가 전월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0% 증가했다고 전했다. 정수기에 설치하는 필터도 판매량이 36% 늘었다.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유충 발견 사고가 접수된 지역에서 생수 매출도 급증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인천 서구와 부평, 계양, 강화 등에 있는 점포 50곳의 이달 15~19일 생수 판매량이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191.3% 늘었다.


특히 대용량인 2L 생수 매출이 251.5% 늘며 소용량인 500mL 생수 매출 증가율(169.4%)을 크게 앞질렀다. 수돗물 대용으로 생수를 구매하려는 고객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편의점 CU도 이달 14~9일 인천 서구 점포들의 생수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50% 늘었다.


수돗물 유충 사태는 앞서 지난 9일 서구 왕길동 빌라 주민이 민원을 접수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13일까지 서구 지역 내에서만 9건이 추가 접수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15일에는 55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관계 기관이 조사 중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美, 현대제철 강관 반덤핑 4.20% 확정…휴스틸은 0%

    단독 美, 현대제철 강관 반덤핑 4.20% 확정…휴스틸은 0%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강관에 대한 반덤핑 행정재심에서 현대제철과 휴스틸의 덤핑마진을 서로 다르게 확정했다. 현대제철은 직전 재심보다 부담이 커진 반면 휴스틸은 덤핑마진이 0%로 낮아졌다.5일 미국 상무부의 연방관보 사전공개 자료에 따르면 현대제철(대표 이보룡)과 현대스틸파이프(대표 채봉석)의 원형 용접 비합금강관(Circular Welded Non-Allo

    2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이 부산 센텀시티점을 신세계에 넘기기로 했다. 센텀 상권에서는 사실상 경쟁을 접었지만 부산시장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신세계가 센텀을 키우고 현대백화점이 서부산에 진입하는 사이, 롯데는 기존 거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매각이 단순한 후퇴인지, 더 큰 도약을 위한 전략적 선택인지는 부산 유통시장의 새로운 경쟁에서 드러날

    3
    한수원, 대우건설과 체코 원전 결별…이사회 보고도 없었다

    단독 한수원, 대우건설과 체코 원전 결별…이사회 보고도 없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천문학적 사업비가 걸린 체코 원전의 핵심 시공 컨소시엄과 결별하면서 이사회에는 관련 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은 이사회 심의 대상이 아닌 계약 실무라는 입장이다.2일 토요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한수원은 지난달 29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의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보고나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

    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1496억원 취득 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1496억원 취득 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임직원 성과보상을 위해 1496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했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2만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예정금액은 1496억원이다.취득 기간은 오는 9일부터 2027년 2월 8일까지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한화투자증권이며, 하루 매수

    5
    다우키움·CJ·신세계 컨소시엄, 중앙일보 동거…균열 땐 홍석현 4%가 최대변수

    다우키움·CJ·신세계 컨소시엄, 중앙일보 동거…균열 땐 홍석현 4%가 최대변수

    중앙일보 인수에 나선 다우키움그룹과 CJ가 사실상 동등한 지분으로 공동경영에 합의했지만 향후 이해관계가 엇갈릴 경우 홍석현 회장 측의 잔여 주식이 경영권의 최대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기존 대주주의 의결권을 제한하더라도 주식 처분과 새로운 주주의 권리 행사까지 자동으로 차단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5일 중앙일보의 유상증자 공시와 관련 법령, 대법원 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