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해상풍력’ 시장 본격 공략···“2025년 연매출 1조 육성”

산업 / 신유림 / 2020-07-19 15:39:53
박지원 회장 “그린뉴딜 정책에 동참,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설 것”
국내 최초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전경 (사진=두산중공업)
국내 최초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전경 (사진=두산중공업)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사업을 2025년 연매출 1조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최근 에너지전환정책에 맞춰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등과 더불어 해상풍력을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자체 기술과 실적을 확보한 국내 유일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로 현재 제주도와 서해 등 전국에 총 79기, 약 240MW 규모 풍력발전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 60MW, 제주 탐라 해상풍력 30MW 등 96MW에 달하는 국내 해상풍력발전기는 모두 두산중공업 제품이다.


2005년 풍력기술 개발에 착수한 두산중공업은 지금까지 약 1800억원 규모의 투자활동을 지속해 왔다. 또 최근 국내 시장 확대 추세에 맞춰 R&D, 생산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며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두산중공업 풍력발전기 부품의 70%는 국산 제품이며 블레이드와 타워 등의 부품 생산에는 400여 개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연간 1GW 규모 풍력발전 생산이 이뤄질 경우 직접 인력 1000여 명,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약 1만7000명의 고용 창출이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풍력발전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 뉴딜 분야의 한 축으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북도 지자체 및 지역주민 대표 등이 함께 ‘전북 서남권 주민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은 전북 고창군~부안군 해상에 시범단지 400MW와 확산단지 2GW 등 총 2.4GW 규모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대규모 풍력발전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14조원에 이르며 오는 2029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시범단지에 앞서 추진된 60MW 규모 실증에 3MW급 풍력발전기 20기를 공급했다.


정부는 또 이날 2030년까지 12GW 규모 해상풍력 준공 계획을 포함한 ‘해상풍력 발전방안’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이 신규 공급될 전망이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정부가 발표한 ‘해상풍력 발전방안’에 힘입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상풍력 분야의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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