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ISA, 계좌 수는 신한은행…금액은 국민은행 '1위'

체크Focus / 유승열 / 2017-09-07 17:29:37
6월말 기준 신한은행 46만9534좌 '1위'<br>국민은행 1조3540억…1인당 400만원 '압도적'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은행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계좌수 기준 신한은행이 1위로 나타났다. 반면 금액으로는 월등한 실적으로 KB국민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ISA는 한 계좌로 예·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품으로, '만능통장'으로 불리며 작년 4월 도입됐다. 총 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의 사업자, 농민 등이 가입대상이며 연간 2000만원 한도 내 3~5년간 가입시 세제혜택 받을 수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ISA(일임형+신탁형) 가입계좌 수는 신한은행이 46만9534좌로 가장 많았다. KEB하나은행이 38만9581좌, 우리은행이 34만4632좌, KB국민은행이 34만2022좌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가입금액을 보면 국민은행이 1조3540억원으로 1위를 기록하며 5782억원으로 2위를 차지한 우리은행과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이어 신한은행이 4400억원, KEB하나은행 4391억원, KEB하나은행 4391억원 등 순이었다.


이는 1인당 평균 금액은 국민은행이 396만원으로 압도적인 수준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어 우리은행이 168만원, KEB하나은행은 113만원을 기록했으며 신한은행은 94만원에 불과했다.


국민은행의 계좌수는 4위에 불과하지만 고객들이 꾸준히 계좌에 돈을 넣어 잔액이 많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은 단순 가입자수 확대보다는 ISA에 대한 실질적 니즈가 있는 고객을 중심으로 상품판매가 이뤄지도록 영업환경을 만들고, 고객 자산관리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교육을 강화(동영상 교육, 특별연수)하고, 모니터링콜을 통해 불완전판매에 대해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지속적인 상품 발굴과 ISA 연계로 고객의 선택권 확대와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불완전판매 근절을 통한 금융소비자보호와 고객중심 영업으로 고객의 재산증식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도 ISA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세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세제혜택 확대에 대비해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모바일에서도 ISA 계좌에 입금이 가능하고 수익률 등을 볼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달라지는 ISA에 대비해 시스템을 추국하고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ISA의 이미지는 이전 '깡통통장'으로 불리며 외면당했던 이전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달라지는 ISA에 대해 홍보를 적극 하고 풍부한 상품 라인업, 다양한 부가서비스 등으로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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