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기존점 둔화에도 3분기 영업익 10%↑ 1075억원 전망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9-17 14:28:05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1%대 그칠 듯
감가상각비 감소·상품이익률 기저 효과

BGF리테일이 기존점 매출 성장 둔화에도 비용 부담 완화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CU 점포 전경 [BGF리테일]


한국투자증권은 17일 BGF리테일의 3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한 2조5226억원, 영업이익은 10.1% 늘어난 10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4.3%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은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1%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7월과 9월 민생지원금 지급으로 비교 기준이 높아진 데다 올해 8~9월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늘면서 매장 방문객이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BGF리테일이 2020~2023년 매년 1000개에 가까운 점포를 출점하면서 발생한 감가상각비 부담이 올해부터 줄고 있어서다. 당시 개점한 점포 상당수가 5년 차에 진입했다.

상품이익률의 기저 부담도 낮다. 지난해 3분기에는 민생지원금 영향으로 담배 매출이 1.6% 증가하고 매출 비중도 1%포인트 상승하면서 평균 상품이익률이 0.5%포인트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점 매출 성장세가 다소 부진하더라도 올해 상품이익률이 전년보다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편의점 업종의 추가적인 가치평가 하락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봤다. 소매시장에서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6.6%에서 2025년 6.2%로 낮아졌지만 최근 점포 감소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

다만 업계 점포 수가 아직 증가세로 전환하지 않은 만큼 가치평가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1.6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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