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스켈레톤’ LG가 응원한다… ‘구광모 회장’ 의 미래 육성 중심 기조

산업 / 최성호 / 2026-02-09 10:02:29
‘스켈레톤’ 알려지기 전부터 장비 지원과 국내외 전지훈련 후원
아이스하키, 성인 대표팀 뿐 아니라 청소년 대표팀까지 확대 지원

LG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며, 비인기 동계스포츠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 대한민국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정승기 선수_출처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사진=LG

구광모 LG 회장 취임 이후 강조해 온 ‘미래 육성’ 기조가 스포츠 후원에서도 일관되게 적용되고 있다는 평가다.

 

◆ ‘스켈레톤’ 알려지기 전부터 장비 지원과 국내외 전지훈련 후원

 

한국 스켈레톤 간판 정승기 선수는 팀 동료 김지수 선수와 함께 오는 12~13일 월드컵 일정을 소화한다. 정 선수는 허리 부상으로 하반신 마비 위기까지 겪었으나, 수술과 재활을 거쳐 지난해 12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감동을 안겼다.

 

IBSF(국제 봅슬레이 스켈레톤 연맹) 월드컵에서 정 선수는 1·2차 시기 합계 1분42초66을 기록해 3위에 올랐으며, 올림픽을 앞두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가족과 동료, 코치진, 그리고 스켈레톤을 후원해 주시는 분들의 관심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켈레톤 대표팀은 올림픽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 중이다. 김지수 선수는 IBSF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스타트 기록 2위를 기록했고, 여자부 홍수정 선수 역시 아시안컵에서 입상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LG는 스켈레톤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전부터 장비 지원과 국내외 전지훈련을 후원해 왔다. 스켈레톤 썰매 한 대 가격은 약 1500만원에 달하고, 1~2년 주기의 교체가 필요하다. 맞춤 제작 유니폼과 해외 훈련 비용까지 고려하면 정부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기업 후원이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 아이스하키, 성인 대표팀 뿐 아니라 청소년 대표팀까지 확대 지원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역시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IIHF(국제 아이스하키 연맹) 남자 아시아챔피언십에서 한국은 중국을 3-0으로 완파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상엽 선수가 멀티포인트 활약을 펼쳤고, 골리 장가람·이연승 선수의 무실점 경기 역시 돋보였다.

 

대표팀은 평균 연령 24세의 젊은 전력으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우재 감독은 “LG의 후원 덕분에 전문적인 준비가 가능했고, 선수단의 자신감도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아이스하키와 스켈레톤은 ‘비인기 종목’이라는 공통된 한계를 안고 있다. 아이스하키의 경우 특수 제작 스케이트와 보호구, 스틱 등 장비 비용만 선수 1인당 1000만원 안팎에 달하고, 해외 대회 참가 시 추가 비용 부담도 크다.

 

LG는 성인 대표팀 뿐 아니라 청소년 대표팀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LG 판타지 캠프’를 통해 청소년 대표 선발 과정을 후원했으며, 훈련장에는 에어컨·공기청정기·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전자칠판, TV 등을 제공해 훈련 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LG는 앞으로도 동계스포츠를 포함한 비인기 종목 후원을 지속해 대한민국 스포츠 문화 발전과 꿈나무 육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choi@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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