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인재’ 육성하는 LG… 구광모號 인재 철학 바탕으로 미래 경영 가속

산업 / 최성호 / 2026-02-09 09:49:51
AI 인재 꿈꾸는 청소년과 청년 위한 ‘AI 캠프’ 진행
사내 석·박사 과정 ‘LG AI대학원’, 교육부 인가 과정 본격화

LG가 그룹을 이끌어 갈 차세대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광모 LG 회장은 “세상을 바꾸는 기술과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되고, 이는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 LG가 이달 5일부터 2박 3일간 서울대학교에서 LG AI 청소년 캠프 3기 일정을 진행했다/사진=LG

◆ ‘AI 꿈나무 청소년’과 ‘AI 전문가 꿈꾸는 청년’을 위한 AI 캠프 진행

 

LG는 청소년부터 청년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친 AI 교육을 통해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인재 기반을 다지고 있다.

LG는 지난 5~7일 서울대학교에서 ‘LG AI 청소년 캠프’ 3기 일정을 진행했다. 이 캠프는 LG와 서울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일상 속 문제를 AI로 해결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전국 중학교 1~3학년 청소년 가운데 100명을 선발했다. 참가 학생들은 5월까지 10주간 서울대 교수진과 대학원생·대학생 멘토 25명의 지도를 받으며 AI 기반 문제 해결 과제를 수행한다.


이번 2박 3일 집중 과정에서는 서울대 교수진과 상명대 교수가 AI 기초, 비전 AI, 디자인 싱킹, 코딩 등을 직접 지도했으며, LG AI연구원 관계자도 LG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개발 과정을 소개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LG는 5월 성과 발표회를 통해 우수 참가자 15명을 선발해, 7월 미국 스탠퍼드대와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방문하는 글로벌 AI 교육 과정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LG AI 청소년 캠프’는 매년 9월 모집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LG는 AI 교육 저변 확대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체험형 AI 교육 공간 ‘LG디스커버리랩’도 운영하고 있다. 

 

로봇지능·시각·언어지능·AI휴먼·데이터지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로봇, 챗봇 등 실제 AI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서울과 부산에서 연간 3만3000명 이상의 청소년에게 무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 대상 프로그램인 ‘LG 에이머스(Aimers)’ 역시 운영 중이다. 참가자들은 대학원 수준의 AI 강의와 함께 LG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해커톤에 참여하며 실전형 AI 역량을 기른다. 연간 5천 명 이상이 참가하며, 누적 참가자는 2만 명을 넘어 국내 대표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 LG AI대학원, 교육부 인가 학위 과정 본격화

LG는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기술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사내 석·박사 과정인 ‘LG AI대학원’을 설립했다.


LG AI대학원은 교육부 인가를 받은 국내 최초 사내 대학원으로, 석사·박사 학위 수여가 가능하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사례다.

산업 현장과 학계를 아우르는 교수진 25명이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교육을 진행하며, 재학생들은 LG 계열사와 국가 AI 사업의 실제 난제 해결에 참여한다.


석사 과정은 3학기 집중 교육으로, 박사 과정은 SCI(E)급 논문 또는 국제 학술대회 발표를 졸업 요건으로 설정해 실전과 연구 역량을 동시에 강화했다.

LG AI연구원은 대학원생 대상 공모형 인턴십을 확대하고, 임직원 대상 ‘LG AI 아카데미’를 통해 기초 교육부터 실무 프로젝트, 사내 학위 과정까지 연계된 전주기 AI 교육 체계도 구축했다.


LG는 이러한 인재 육성 시스템을 통해 산업과 교육을 연결하는 AI 생태계를 완성하고, 장기적으로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choi@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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