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금통위 D-1…금리 결정 뒤엔 ‘점도표’ 주목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8-26 09:57:08
채권시장 79% 동결 전망…점도표 중간값 3.25% 상향 여부가 시장 변수
▲ 지난 16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한국은행의 8월 금융통화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과 동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향후 금리 경로를 보여줄 점도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은은 27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수정 경제전망과 향후 6개월 기준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발표한다.

금리 전망은 엇갈린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주 채권시장 관계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9%가 동결을, 20%가 인상을 예상했다. 동결 전망은 연속 인상이 필요할 만큼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에 무게를 둔다. 반면 높은 근원물가와 유가 반등, 성장의 상방 위험은 추가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금리 결정 이후에는 점도표가 시장 변동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금투업계는 내년 1분기까지의 전망을 담은 점도표 중간값이 지난 5월 3.00%에서 3.25%로 오를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최상단 전망도 3.25%에서 3.5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최종금리 3.50%를 이미 상당 부분 반영한 만큼 3.75%를 제시하는 위원이 없다면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3.25%보다 낮은 전망이 늘면 긴축 우려가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

수정 경제전망도 변수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을 2.7%로 유지하면서 근원물가 전망을 높일 것으로 본다. 성장률 전망은 3.2~3.3% 수준으로 상향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금통위 이후 국채금리 흐름은 만기별로 엇갈릴 수 있다. 단기물은 기준금리 결정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장기물은 확장 재정과 국채 공급, 미국 장기금리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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