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다시 성장’ 선언

산업 / 김은선 기자 / 2025-12-29 09:43:00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신세계그룹이 오는 2026년을 기점으로 성과 창출을 통한 ‘성장 재진입’ 전략을 내놓았다.

 

▲ 2026 신세계그룹 신년사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이 29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을 “다시 성장하는 해”로 규정하고, 모든 준비를 마친 만큼 이제는 높게 비상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최근 2~3년간 이어진 사업 구조 개편과 신속한 인사 결정에 대해 다시 성장하기 위한 사전 준비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시행된 이마트의 점포 확대 재개, 백화점의 미식·럭셔리 경쟁력 강화, 이마트24의 젊은 고객 전략, 지마켓의 글로벌 협업 등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성장의 나침반으로는 ‘고객’을 다시 한번 앞세웠다. 정 회장은 신세계의 1등 고객이 이제 세계의 1등 고객이 됐다며, 신세계가 만들어온 고객 경험이 K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예측하고 실현하는 본업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정 회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탑의 본성’을 제시했다.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를 한발 앞서 실행하고,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에 기존 틀을 뛰어넘는 ‘패러다임 시프트’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 문화 속에서 더 큰 성공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업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정 회장은 신세계가 편견을 깨며 성장해온 기업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고객이 꿈꾸는 새로움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임직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2026년을 성공적인 도약의 해로 만들자고 독려했다.

신년사 말미에 정 회장은 “고객이 꿈꾸는 새로움은 늘 어렵습니다. 우리 신세계그룹이 그 해답을 찾아낼 때까지는 말이죠. 고객들은 신세계그룹을 믿고 있고, 신세계그룹은, 그리고 저는 여러분을 믿습니다”라고 말하며 임직원을 향한 신뢰도 드러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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