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 미래다]유명한 다문화가정 출신 자매 어린이모델

다문화가 미래다 / 김병윤 기자 / 2022-08-01 09:33:04
예린. 카를라 자매, 저희의 꿈은 유명한 가수가 되는 겁니다.

▲ 언니 코르테스 예린 <사진=남미로씨 제공>

 

다문화가정의 사회진출이 늘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남녀노소 구분이 없다. 나이도 상관없다. 각자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TV 화면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유명인 반열에 오른 사람도 있다. 기회의 땅 한국에서 꿈을 키우고 있다.

다문화가정 출신의 자매 모델이 있다. 어린이 모델이다. 주인공은 코르테스 예린(12)과 코르테스 카를라(8)이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과 2학년이다. 자매는 어린이 모델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로 어린이 용품과 의류제품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아버지가 멕시코 출신이다. 어머니는 한국인 남미로(50) 씨다.

▲ 동생 코르테스 카를라 <사진=남미로씨 제공>

 

모델 데뷔는 동생 카를라가 먼저 했다. 주위의 권유로 2살 때 데뷔했다. 이국적 외모가 광고주의 호응을 받았다.

언니 예린은 6살 때 데뷔했다. 동생이 촬영할 때 어머니 남 씨가 지원서를 제출했다. 광고담당자가 흔쾌히 받아 들였다. 우연찮게 자매모델이 됐다. 자매의 모델경력은 화려하다.
예린은 홍보영상에 많이 출연했다. 서울시 공익광고 촬영을 했다. 성악가 조수미 씨와 함께 출연했다. 충남 청양군 홍보영상을 촬영했다. 2016년 문화관광부 주최 한복의 날 달빛한복패션쇼의 런웨이 모델로 활약했다. 단편영화 출연도 했다. 독립장편영화에서 연기력도 뽐냈다. 기업의 모델로 선정됐다. 각종 잡지의 모델로 얼굴을 알렸다. 아동복 모델은 기본이었다.

▲ 동생 코르테스 카를라 <사진=남미로씨 제공>

 

카를라는 아동기저귀 허기스의 모델로 유명세를 떨쳤다. 데뷔 첫 상품이었다. 기저귀 포장지의 모델로 귀여움을 받았다. 데뷔와 함께 모델계의 관심을 끌었다. 귀엽고 이국적인 외모가 빛을 발휘했다. 현대자동차 코카콜라 TV 광고도 찍었다. 애경화학 도요타자동차의 홍보영상을 촬영했다. 언니 예린과 함께 서울시 공익광고에도 출연했다. 함께 출연한 조수미 씨의 귀여움을 받았다. 아동복 모델은 셀 수 없이 찍었다. 아동용품 모델로도 많은 활약을 했다. 사이판 베트남에서 해외촬영도 했다. 광고계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 언니 코르테스 예린 <사진=남미로씨 제공>

 

자매의 화려한 경력 뒤에는 아픔도 있다. 언니 예린이는 다문화가정의 차별을 받았다. 3학년 때 친구들이 왕따를 시켰다. 어린 나이에 고민이 많았다. 인터넷으로 친구 사귀는 법을 찾았다. 방법을 발견했다. 장기자랑 시간에 멋지게 춤을 췄다. 순식간에 유명해졌다. 학교의 유명인이 됐다. 친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학교생활을 즐거워한다.

카를라는 입학할 때부터 유명세를 탔다. 학부모들이 알아봤다. 예쁘다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 자연스레 친구들과 사이가 좋아졌다. 언니가 당했던 왕따의 아픔은 느끼지 않는다.

어머니 남 씨는 자매의 장래걱정에 고민이 많다. 뒷바라지를 잘 해줄 능력이 안 돼 안타까워한다. 자매의 꿈은 모델이 아니다. 남 씨 역시 딸의 체격조건이 모델은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자매가 음악적 소질을 살렸으면 한다.

예린은 피아노를 잘 친다. 피아노를 치며 노래 부르기를 좋아한다. 음악가 집안인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았다. 예린의 꿈은 아이유 같은 가수가 되는 것이다. 피아노를 치며 노래 부르는 아이유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아서다.

▲ 동생 코르테스 카를라 <사진=남미로씨 제공>

 

카를린은 댄스가수가 되고 싶어 한다. 4살 때부터 댄스가수가 목표라고 말했다. BTS 블랙핑크를 미치도록 좋아한다. 카를린의 목표는 주위의 영향도 크다. 주위에서 춤 잘 추고 노래 잘 한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 주위의 칭찬을 받다보니 점점 가수가 되고 싶어 한다.

예린과 카를린은 요즘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모델요청이 줄어들었다. 어린이모델의 적령기가 지나서다. 오랜만에 주위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머니 남 씨도 현재의 여유로움에 고마워한다. 자매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한다. 이런 기회에 자매가 음악활동을 마음껏 하길 바란다. 자신들의 소질을 발전시켰으면 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출신의 유명가수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토요경제 / 김병윤 대기자 bykim71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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