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월 4900원 통합 멤버십 출시…쇼핑·콘텐츠·금융 한데 묶었다

IT·플랫폼 / 황세림 기자 / 2026-10-01 09:50:57
선물하기·톡딜 적립에 이모티콘·클라우드 선택 제공
카카오페이·증권·보험까지 연계…일부 이용자부터 가입
▲ 카카오가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카오멤버십’의 선착순 가입을 시작했다 [카카오]

 

카카오가 첫 통합 유료 멤버십의 월 이용료를 4900원으로 정하고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쇼핑부터 콘텐츠, 증권·보험까지 주요 계열 서비스를 하나의 멤버십으로 묶었다.

카카오는 1일 ‘카카오멤버십’의 가격과 구체적인 혜택을 공개하고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가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월 이용료는 4900원이다. 카카오는 지난달 멤버십 출시 계획을 처음 공개했지만 당시에는 가격을 밝히지 않았다.

가입자는 선물하기와 톡딜 결제액의 0.5~5%를 쇼핑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월 적립 한도는 2만 포인트다.

선물하기와 톡딜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거나 오프라인에서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면 별도의 카카오페이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콘텐츠 혜택도 포함했다. 가입자는 매월 이모티콘 플러스와 톡클라우드 130GB 이용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지 2000캐시와 멜론 스트리밍 이용권 할인도 제공한다.

금융 계열사 서비스까지 멤버십에 넣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내 주식 매도 수수료를 최대 4900원까지 돌려준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휴대전화 액정이 파손될 경우 최대 7만원을 보상한다.

신규 가입자에게는 최초 1회 4900원 상당의 국내 주식과 총 6000원 상당의 멜론 캐시를 지급한다. 만 19세 미만 이용자는 국내 주식 대신 올리브영 5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멤버십은 카카오가 각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유료 서비스와 혜택을 하나로 묶은 첫 통합 멤버십이다.

월 이용료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같은 4900원이다. 네이버가 쇼핑 적립과 콘텐츠를 중심으로 멤버십 생태계를 구축했다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접점으로 쇼핑과 콘텐츠에 금융 서비스까지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가 멤버십을 통해 계열 서비스 간 이용을 얼마나 늘릴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금융 계열 서비스를 멤버십에 포함하면서 비금융 서비스 이용자를 금융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 통로도 넓어졌다.

카카오는 초기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우선 소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입을 받고 이후 이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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