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기사 휴식권 보장’ 위한 근로환경 개선 본격 추진

산업 / 최은별 기자 / 2025-01-15 09:37:33
출산휴가·경조사휴가·특별휴무 신설
단계적 주 5일 근무제 확대… 휴일 근무 시 배송수수료 할증 지급
▲ 사진=CJ대한통운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 휴식권 보장 및 주5일 근무제 확대 등 근로환경 개선을 본격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은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 간 협의를 통해 택배기사 휴식권 확대와 안정적인 ‘매일 오네’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모델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본협약은 택배기사 휴식권과 복지제도 확대, 서비스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사 공동 노력에 대해 기본적인 틀을 제시했다.

협약을 통해 대리점연합회는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 전체를 대상으로 휴가제도를 대폭 확대했다. 출산휴가를 신설해 배우자 3일, 본인의 경우 최대 60일을 부여하고 경조사 휴가 최대 5일, 특별휴무 3일을 신설하기로 했다.

근무 형태는 사회적합의에 따른 주 60시간 내 근무 원칙을 지키며 휴무일을 조정하는 순환근무제를 시행하고, 단계적 주5일 근무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택배기사 업무용 앱에서도 심야 배송 및 무리한 연속근무를 제한할 계획이다. 또 휴일 근무에 대해서는 배송수수료 할증 지급을 통해 합리적 보상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케줄 근무로 본인 외 다른 택배기사의 권역을 배송하게 되면 난이도에 따라 한시적으로 추가 수수료를 지급하고, 효율적인 배송을 지원하기 위한 라우팅 시스템 개발을 통해 택배기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30~31일 택배노조가 시행한 조합원 총투표에서는 노조원 94%가 기본협약 합의안에 찬성한 바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택배 종사자 간 자발적 협력을 통해 매일 오네 서비스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마련한 중요한 성과”라며 “종사자와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택배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중심은 이미 건설에서 AI·반도체로 옮겨갔다. 12월 SK에코엔지니어링 합병을 앞두고 다음 과제는 커진 외형을 본체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8일 SK에코플랜트의 재무자료와 회사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조504억원,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이다. 2분기에만 매출 5조1507억원, 영업이익 5336억원

    2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상반기 이후 1조3000억원 넘는 시공권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사업장의 원가율을 낮춰 수익성을 함께 개선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13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총 4조11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민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공공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

    3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금융감독원이 국가배후 해킹조직의 공격 징후를 포착해 금융회사에 보안 강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iM뱅크와 SBI저축은행 등에도 실제 공격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사전 경고가 개별 금융회사의 보안체계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후속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손명수 의원실

    4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과 오뚜기를 비롯한 식품·외식업체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영업과 마케팅부터 연구개발(R&D), 생산, 영양사·조리사까지 모집 분야도 다양하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15일까지 202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과 외국인 유학생 지원서를 접수한다.모집 분야는 B2C영업과 B2B영업·마케팅, 홍보영양, 마케팅, 영업지원, 글로벌

    5
    CJ ENM 티빙, 3954만 계정 유출에 '2만원 보상' 논란…“적자 법인으로 최선”

    CJ ENM 티빙, 3954만 계정 유출에 '2만원 보상' 논란…“적자 법인으로 최선”

    CJ ENM 계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국정감사에서 다시 도마에 올랐다. 예방 가능한 취약점을 사전에 확인하고도 조치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 상황에서 약 2만원 상당으로 평가된 피해 보상책까지 적절성 논란에 휩싸였다.8일 국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최주희 티빙 대표는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