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 4배 급등… 체계 도입 이후 최고치

산업 / 전인환 / 2026-04-06 18:03:24
대한항공·아시아나, 5월 국내선 편도 유류할증료 3만4100원 책정
전월 7700원 대비 4.4배 인상… 2016년 체계 도입 이후 최대
LCC도 유사 수준 전망…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추가 급등 가능성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오는 5월 발권하는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전월 대비 4배 넘게 증가했다.

 

▲ 인천국제공항의 대한항공 여객기/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3만4100원으로 책정한다고 6일 밝혔다. 이달 적용 중인 7700원과 비교해 4.4배 오른 수치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유 가격이 오를 때 항공사가 그 부담을 반영해 운임에 추가로 붙이는 요금이다.

이번 인상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환율 영향이 반영된 지난 3월 1일부터 31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으로, 2016년 유류할증료 체계 도입 이후 최대 기록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발권하는 국내선 항공권은 유류할증료만으로도 이달 발권분보다 약 2만6000원 높은 가격이 적용되게 됐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조만간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올해 2월16일부터 3월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반영해 산정한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전월보다 최대 3배 이상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달 16일 이후 발표되는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역시 급등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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