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새만금에 배터리 소재 ‘전구체’ 공장 준공…1000여명 고용 효과 기대

산업 / 양지욱 / 2025-09-30 18:01:26
LS MnM(황산니켈)→LLBS(전구체)→엘앤에프(양극재) 배터리 밸류체인 완성 목표
▲ LLBS 준공식에 참석한 (가운데부터 우측으로) 구자은 LS 회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이 김한길 LLBS 생산부문장으로부터 공장 투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LS그룹>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LS그룹이 전기차 130만대에 장착할 수 있는 배터리 소재 ‘전구체’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공장이 들어선 군산 지역은 이번 준공을 통해 1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그룹은 엘앤에프와 합작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이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4만평 규모의 전구체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1조원이 투입된 LLBS 신규 공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자은 회장을 비롯한 LS그룹 임직원과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의장, 김관영 도지사,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안종혁 한국수출입은행장 대행, 김명희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 등 각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LBS는 지난 2023년 10월 LS그룹이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와 손잡고 배터리 핵심 소재 양극재의 원료로 쓰이는 전구체 사업을 위해 출범한 합작사다. 올 4월 전체 공장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은 LLBS는 전구체 시험 생산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2만톤, 2027년에는 4만톤, 2029년에는 전기차 130만 대 규모에 해당하는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회장은 “전 세계 80%에 달하는 전구체 시장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순수 국내 기술로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하기 위해 이곳 새만금에 K-배터리 소재의 핵심거점을 마련했다”고 준공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정부의 대 중국 관세 분쟁으로 인한 배터리 소재 탈중국화 흐름속에서 LLBS 는 그룹의 신성장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배터리 산업 밸류체인의 국산화를 이끌며 K-배터리 소재 강국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역설했다.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의장은 "LLBS 전구체 공장 준공은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도약의 전환점이자,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LS그룹은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산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해 구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는 LS MnM이 LLBS에 황산니켈을 공급하면 LLBS가 이를 활용해 전구체로 만든 뒤, 양극재를 생산하는 파트너사 엘앤에프에 납품하는 배터리 산업 밸류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실현, 2차전지 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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