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025년 2분기·상반기 모두 흑자 전환…재무 구조 7년 만에 안정권 진입

산업 / 이강민 / 2025-08-13 17:59:15
2분기·상반기 모두 흑자 전환, 재무 체질 개선 가속
화물사업은 관세 여파로 감소, 여객 호조로 상쇄
▲ 아시아나항공 A380이미지 <사진=아시아나항공>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2025년 2분기와 상반기 실적에서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재무 안정성을 크게 개선했다.

회사는 2025년 2분기(별도 기준) 매출액 1조6756억원, 영업이익 340억원, 당기순이익 23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3억 원 개선됐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3조4186억원, 영업이익 261억원, 당기순이익 344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5% 영업이익 886억 원 개선, 당기순이익 6676억원 증가를 의미한다.

2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1조1176억원으로, 5~6월 연휴 수요, 미주 뉴욕·하와이 증편, 유럽 프라하 신규 취항, 중국 무비자 입국 시행 등의 호재가 주효했다. 반면, 화물사업 매출은 미 정부 관세 부과로 인한 수요 감소 여파로 전년 대비 13.6% 줄어든 37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개선 배경으로는 ▲미주·일본 등 고수익 노선 확대 ▲연휴 수요에 따른 탄력적 공급 ▲항공기 가동시간 제고 등 운영 효율화가 꼽혔다.

재무 구조도 크게 호전됐다. 실적 개선과 환율 안정세에 힘입어 부채비율은 작년 말 1238%에서 올해 반기말 827%로 떨어졌다. 이는 대한항공 유상증자 및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로, 7년 만에 부채비율이 1000% 아래로 내려왔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여객 성수기에 맞춰 뉴욕·삿포로 등 인기 노선 공급을 늘리고, 방콕 주간편과 푸껫 노선을 재개한다.

또한 일본 우베, 몽골 울란바타르 부정기 운항을 포함해 수익성 높은 노선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화물 부문에서는 여객기 하부 ‘벨리 카고’ 공간을 활용해 반도체 부품, 신선식품, 긴급 특송화물 등 고부가 물류 수요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2분기와 상반기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7년 만에 부채비율을 1000% 아래로 낮췄다”며 “이는 실적 개선과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맞물린 성과”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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