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印 일관제철소 HOA 체결… 고수익 성장시장 해외투자 가속화

산업 / 양지욱 / 2025-08-18 17:33:52
인도 1위 철강기업 JSW그룹과 협력… 600만 톤 조강생산 등 협력방안 구체화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철강경쟁력 재건’ 박차…북미·인도 완결형 현지화 전략
▲ 포스코그룹과 JSW그룹이 인도 뭄바이에서 사업 협력 HOA를 체결했다<사진=포스코그룹>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포스코그룹이 인도 오디샤주 제철소 부지 선정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인도 현지화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 본격적 사업 협력을 위한 HOA(Non-Binding Heads of Agreement,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대표이사 사장(미래전략본부장), JSW Steel 자얀트 아차리야(Jayant Acharya)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HOA를 통해 지난해 10월 체결한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분야 등 사업 협력에 관한 MOU’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일관제철소의 건설 지역, 생산 규모, 지분 구조 등 협력방안을 한층 더 구체화했다.

일관제철소는 석탄, 철광석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원료 조달 경쟁력이 높은 인도 오디샤(Odisha)주를 주요 후보지로 선정해 공동 타당성 검토를 거쳐 최종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규모는 조강생산량 600만 톤으로 지난해 검토했던 500만 톤에서 확대했다.

이번 HOA 체결에 따라 양사는 세부 투자 조건 협의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하고 일관제철소 건설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분은 양사가 각각 50%를 보유하는 동등한 파트너십 구조로 추진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장인화 회장이 취임 이후 발표한 7대 미래혁신과제 중 ‘철강경쟁력 재건'을 위해 국내외에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투자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품 고부가가치화에 집중하고, AI와 로봇기술 융합을 통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철강산업의 미래경쟁력 확보는 물론 글로벌 탄소저감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연구투자에도 집중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인도와 북미 등 고성장·고수익 시장 선점을 위한 상공정 중심의 해외 투자 확대와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현대차그룹과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합작투자 추진을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철강 등 그룹 핵심사업의 본원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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