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현 LS 대표, 글로벌 전력 수퍼사이클 선도 ‘3대 핵심 전략’ 제시

산업 / 양지욱 기자 / 2026-03-26 17:13:22
제57기 정기주총서 LS 미래 청사진 제시… 주주가치 제고 의지 강조
주력 사업 ‘글로벌 현지화’, 신사업 안착과 공급망 다변화, AI 기반 업무 혁신

명노현 LS 부회장이 26일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글로벌 전력 슈퍼사이클을 선도하고 ‘냉철한 판단과 신속한 실행’으로 LS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 명노현 LS 부회장이 26일 용산LS타워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LS

명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매출 31조8700억원, 영업이익 1조525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LS일렉트릭과 LS전선의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 확대,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LS MnM의 수익 극대화, LS엠트론의 북미 시장 판매 증가 등 주요 계열사의 성과를 공유했다.

 

아울러 명 부회장은 LS의 지속 발전 가능한 신사업 동력 확보를 위해 한 세 가지 핵심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해 주력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AI 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호황을 맞은 전력 시장에서 LS일렉트릭과 LS전선의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명 부회장은 “미국 현지의 해저케이블 및 부스덕트 공장 건립 등 현지화 투자를 조기에 안착시키겠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동시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재무적 체력을 겸비해 대외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영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미래 성장 동력인 배터리 소재 및 전기차 부품 사업에 대해서는 ‘조기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최근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캐즘)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병행한다. 

 

이는 글로벌 정세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의 유연성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체질 개선도 속도를 낸다. 

 

명 부회장은 “AI 기반의 업무 혁신을 영업, 생산, R&D 등 전 영역에 정착시키겠다”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AI 기술이 단순히 도구에 그치지 않고 조직 문화와 프로세스에 내재화시켜 LS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발현되도록 혁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명 부회장은 “사업 실적 상승을 기반으로 시장에서 LS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 성과와 연계한 높은 배당 등 주주환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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