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라쿠텐 이치바’와 협력…한국 이커머스 셀러 일본 진출 지원

산업 / 이강민 / 2025-07-23 17:02:18
일본 대표 인터넷 쇼핑몰과 협력…K브랜드 입점, 물류 지원 통해 판로 확대 기여
화장품·의약외품 허가 갖춘 현지 풀필먼트센터 활용해 안정적 물류 수행…배송일도 단축
국내, 국제 운송 구간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역직구 물류 강화해 K-WAVE 확산 주도”
▲ CJ대한통운 서진경 CBE 영업팀장이 국내 뷰티, 건강기능식품 셀러들을 대상으로 일본 이커머스 시장 진출 시 필요한 물류 서비스와 통합물류관리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CJ대한통운이 일본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 이치바’와 협력해 한국 셀러의 일본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국내 뷰티, 건강기능식품 셀러 및 브랜드 관계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일본 이커머스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일본 ‘라쿠텐 이치바’와 글로벌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서비스 전문 그룹 ‘트랜스코스모스’가 함께 참여해 한국 셀러들의 일본 이커머스 진출을 위한 원스톱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CJ대한통운은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 물류는 물론 국제 운송, 일본 현지 물류 등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라쿠텐 이치바는 계정 개설, 상품 등록, 리뷰 운영 등 전반적인 입점 과정을 지원하고 트랜스코스모스는 일본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을 담당한다.

이번 협력은 일본 이커머스 시장 내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진 플랫폼과 직접 연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억개 이상의 회원 ID를 보유한 라쿠텐은 높은 이용률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라쿠텐 이치바를 통해 한국 셀러들은 일본 시장 내 판로를 효과적으로 넓히고 안정적인 매출 확대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화장품, 의약외품 취급 허가를 취득한 일본 현지 풀필먼트센터를 통해 안정적인 물류를 수행한다. 일본은 약기법에 따라 화장품이나 건강기능보조식품의 유통·보관 시 취급 허가를 보유한 전문 풀필먼트센터에서만 물류 처리가 가능하다.

일본 사이타마현, 군마현, 오사카부에 위치한 3곳의 센터가 활용되며 총 면적은 약 2만3000㎡ 규모다. 특히 사이타마현 센터는 소비와 유통의 중심지인 도쿄와 밀접해 있어 급증하는 이커머스 수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한국 셀러가 이 센터들에 상품을 미리 보관해 두면 현지 주문에 맞춰 포장부터 출고까지 원스톱으로 처리된다. 배송은 한국에서 직접 발송하는 경우보다 1~2일가량 단축되며 문의 대응 역시 신속하게 이뤄진다.

최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뿐 아니라 유통 대리점이나 판매업체 등으로 발송하는 B2B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어 셀러들은 판매 접점을 다양화하고 매출 확대 기회도 높일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자체 개발한 물류시스템을 통해 라쿠텐 주문정보와 물류센터 재고정보를 연동하여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셀러들은 실시간 물류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부족한 재고를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재고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문 누락이나 고객 이탈을 줄일 수 있다.

셀러들은 국내 및 국제 운송 전 구간에서도 CJ대한통운의 물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이 운영중인 국내 풀필먼트센터에 상품을 보관하면 일본 소비자의 주문에 따라 포장, 출고부터 수출통관, 항공운송, 현지 수입통관까지 모든 절차가 일괄 처리될 수 있다. 상품 특성이나 유통 경로에 따라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어 셀러의 운영 효율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앞서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인 틱톡과 협업해 셀러의 플랫폼 입점부터 콘텐츠 마케팅, 결제, 물류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국내외에 걸친 독보적인 물류 네트워크와 IT 기반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 물류를 넘어 한국 셀러의 해외 시장 진입과 정착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성장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라쿠텐과의 협력, 고도화된 역직구 물류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 셀러들이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국가별, 셀러별 맞춤형 물류 솔루션을 개발해 K-WAVE 확산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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