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소형 무인기 전문기업‘디브레인’에 투자…2대 주주 등극

산업 / 이강민 / 2025-06-11 16:52:06
37.04% 지분 확보…현대전‘게임 체인저’소형 무인기 기술협력 강화
강구영 사장 “소형 및 중․대형 무인기 플랫폼 개발. 글로벌 경쟁력 확보할 것”
▲ KAI 본관 전경 <사진=KAI>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소형 무인기 전문기업 디브레인과의 투자 협력을 통해 무인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032년 471.6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소형 무인기 시장과 국내 군의 소형 무인기 전력 확대 계획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다.

KAI는 11일 소형 무인기 핵심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디브레인’과 전날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KAI는 디브레인 지분 37.04%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디브레인은 2013년 설립된 소형 무인 전문기업으로, 군단급 무인기와 농업용 무인헬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비행 제어와 OFP(Operational Flight Program)를 포함한 경량화 항공전자 장비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디브레인은 앞서 차별화된 비행 제어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3년 ‘방산 혁신기업 100’ 드론 분야에 선정된 바 있다.

KAI는 이번 투자 협력으로 소형 무인기 핵심 요소기술과 플랫폼을 확보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여 국내 무인기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KAI가 디브레인과 함께 개발할 무인기는 기존 중.대형급 무인기와 차별화된 소형 무인기로, 개발을 완료하면 군의 작전 범위 및 전술 다양성 확대뿐만 아니라, 민간 무인기 산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특히 소형 무인기는 현대 전장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주목받으며,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4년 160.7억 달러에서 2032년 471.6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우리 군도 지난해 5월, 현재의 소형 무인기 전력을 2026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국산 소형 무인기의 기술력과 경쟁력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의 체계종합 역량과 디브레인의 소형 무인기 핵심 기술력을 결합해 개발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기존 중.대형 무인기 개발과 함께 소형 무인기 플랫폼까지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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