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 대명소노 공개매수 촉구… 주주가치 보호 요구

산업 / 이강민 / 2025-02-12 16:39:33
▲ 티웨이항공<사진=티웨이항공>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티웨이항공의 소액주주들이 공식적인 대응에 나섰다. 소액주주연대는 대명소노그룹(소노인터내셔널)의 경영권 확보 시도와 관련하여, 공개매수를 통한 공정한 인수 절차 준수와 주주가치 보호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7일 성명서를 통해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확보하려 한다면, 모든 주주에게 동일한 조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수 이후의 경영 전략을 명확히 공개하고, 유상증자를 통한 지분 희석 가능성을 방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에어프레미아와의 합병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기존 주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티웨이항공은 11일 소액주주연대에 서신을 보냈다. 서한을 통해 티웨이항공은 주주가치 보호를 최우선 목표 대응하겠다고 밝혔으며, 대명소노그룹의 경영권 인수 시도 및 대규모 유상증자가 진행될 경우 소액주주의 지분 희석과 주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대명소노그룹이 항공업 경험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항공기 정비 및 안전성 문제 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티웨이항공은 대명소노그룹의 인수 시도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대응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며, 내부적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중장기 경영 전략 수립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둘러싼 표 대결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티웨이항공(예림당·티웨이홀딩스 연합)은 약 30.0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명소노그룹은 26.77%를 확보한 상태다. 주총에서 소액주주연대와 기관투자자들의 표심이 경영권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액주주연대는 2월 12일 기준 약 733만 주(지분율 3.41%)의 지분을 모았으며, 10% 이상의 지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공식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기관투자자들이 주주가치 보호 차원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 측은 “국민연금에 공식적으로 주주서한을 보낼 예정”이라며 “3000만 근로자의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으로서, 국민연금은 근로자인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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