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 개소…산·학·연 공동 연구 체계 구축

산업 / 이강민 / 2025-08-28 16:28:41
KAI, 한국형 전자기전 항공기 개발 로드맵 수립
AI-전자기전 융합 기술 개발 거점 마련…국내 기술 자립 목표
▲ '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를 개소식. 왼쪽부터 김성배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김득화 펀진 총괄대표, 김선우 한양대학교 교수, 박혁 한화시스템 전무, 곽종우 한화시스템 부사장, 차재병 KAI 대표이사, 조병관 KAIST 연구처장, 최종원 KAI 상무, 김정훈 펀진 사장, 이정률 KAIST 학과장. <사진=KAI>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국내 방산전자 선도기업인 한화시스템 및 국방 AI 전문기업인 펀진과 미래 국방역량의 핵심이 될 전자기전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KAI는 지난 27일 KAIST 내 KAI 대전 연구센터에서 ‘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차재병 KAI 대표이사 부사장과 박혁 한화시스템 DE(Defense Electornics) 사업부장, 김득화 펀진 대표를 비롯해 조병관 KAIST 연구처장 등 산·학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는 초연결 네트워크 중심의 현대전에서 핵심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자기전 요소기술인 인공지능(AI) 기술의 산·학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전자기전 항공무기체계 핵심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 개발은 항공기체계종합 기업인 KAI와 항공전자 전문기업 한화시스템, AI 강소기업인 펀진을 중심으로 KAIST 등 학계가 기초연구와 인재 양성에 참여하는 산·학 공동 연구 형태로 진행된다.

KAI는 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 개소를 위해 지난 3월 KAIST에 미래 항공우주기술 개발 거점인 대전 연구센터를 오픈하고 분야별 기술개발 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해 왔다.

또한 한국형 전자기전 항공무기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AI와 빅데이터 등 미래 첨단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차세대공중전투체계의 핵심인 전자기전 항공기(Electronic Warfare Aircraft)는 국가안보와 직결된 전략자산으로 해외 기술이전이 사실상 불가한 핵심 기술로 국내 독자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자립이 시급하다.

KAI는 E-737 AWACS, 백두2차 사업 등 항공기 개조개발 기술을 활용해 원거리 전자전기(SOJ, Stand Off Jammer) 개발을 추진하고 KF-21 호위형 전자전기(ESJ, Escort Jammer), 유무인복합체계 기반의 근접형 전자전기(Stand-In Jammer) 개발로 이어지는 한국형 전자기전 기술 로드맵를 수립하고 요소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확보된 요소기술은 전자전기 개발은 물론 향후 KF-21의 전자전장비(EW Suit) 성능개량에도 적용할 예정으로 한국 공군의 항공전력 강화는 물론 수출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한화시스템과 함께 원거리 전자전항공기 체계개발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으며, 개발 성공과 기술자립을 위한 핵심 역량인 항공기 설계와 체계통합, 시험평가 노하우를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된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 부사장은 “미래 전장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 상황인식 및 자동 대응 등 인지 기반 전자기전(Cognitive Electromagnetic Warfare)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며 “AI 전자기전 특화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이 힘을 합쳐 국내 요소기술을 확보하고 AI 전자기전 항공무기체계 기술 자립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강민
이강민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이강민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중심은 이미 건설에서 AI·반도체로 옮겨갔다. 12월 SK에코엔지니어링 합병을 앞두고 다음 과제는 커진 외형을 본체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8일 SK에코플랜트의 재무자료와 회사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조504억원,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이다. 2분기에만 매출 5조1507억원, 영업이익 5336억원

    2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상반기 이후 1조3000억원 넘는 시공권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사업장의 원가율을 낮춰 수익성을 함께 개선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13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총 4조11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민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공공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

    3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금융감독원이 국가배후 해킹조직의 공격 징후를 포착해 금융회사에 보안 강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iM뱅크와 SBI저축은행 등에도 실제 공격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사전 경고가 개별 금융회사의 보안체계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후속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손명수 의원실

    4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과 오뚜기를 비롯한 식품·외식업체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영업과 마케팅부터 연구개발(R&D), 생산, 영양사·조리사까지 모집 분야도 다양하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15일까지 202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과 외국인 유학생 지원서를 접수한다.모집 분야는 B2C영업과 B2B영업·마케팅, 홍보영양, 마케팅, 영업지원, 글로벌

    5
    삼성SDI, 하루에 배터리 양끝 잡았다…LFP 6조·전고체 2027년

    삼성SDI, 하루에 배터리 양끝 잡았다…LFP 6조·전고체 2027년

    삼성SDI가 같은 날 LFP와 전고체 배터리 공급망을 동시에 강화했다. 빠르게 커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는 대규모 LFP 소재를 확보하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에서는 2027년 양산을 뒷받침할 핵심 소재 개발에 들어갔다.6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포스코퓨처엠과 2027~2032년까지 약 6조원 규모의 LFP 양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