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600억원 규모’ 친환경 유조선 2척 수주

산업 / 황세림 기자 / 2025-12-23 16:21:09
6800t 선박 총 2척 2028년 5월 인도 예정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해상풍력 전문 기업 ‘SK오션플랜트’가 총 6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 SK오션플랜트와 케이티에스해운(주) 임직원이 친환경 선박 건조 계약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오션플랜트

SK오션플랜트는 케이티에스해운(주), 세줄선박관리(주)로부터 최대 적재 중량(DWT) 6800t급 메탄올 이중 연료 오일·케미컬 유조선 1척씩 총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2020년 스테인리스스틸(SUS) 유조선 인도 후 약 4년 만에 상선 신조 시장으로 재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번에 건조되는 선박은 길이 109.6m·폭 18.2m·깊이 9.5m 규모다. 선박에는 메탄올 이중연료 기술을 적용했다. 메탄올 연료는 기존 증유 대비 황산화물과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인다. 이 때문에 해운 시장에서 차세대 대표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선박은 선주사 케이티에스해운(주)이 해양수산부의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발주했다. 해당 사업은 메탄올·암모니아 등 대체연료 선박 도입으로 국내 조선·해운산업의 친환경 전환 가속화를 위해 추진 중이다. 인증 선박 건조비 일부를 지원해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게 특징이다.

1호선은 2027년 1월 강재 절단을 시작으로 2028년 5월 인도될 계획이다. 2호선은 2027년 4월 착공, 2028년 5월 인도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2018년 6.6K 선박, 2020년 3.99K SUS 선박을 성공적으로 건조·인도한 적 있다. 이번 수주는 앞선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SK오션플랜트 설명이다.

강영규 SK오션플랜트 사장은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친환경·고효율 선박 설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선박 시장의 새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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