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KF-21 20대 최초 양산 잔여 계약 체결...무장 및 항전 성능 입증

산업 / 이강민 / 2025-06-26 16:12:05
KF-21 20대, 후속지원 등 2.4조 원 규모...내년 말부터 공군 전력화 예정
KAI“자주국방 상징물 KF-21, 항공전력 강화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
▲ KF-21 시제기 복좌형 4호기 <사진=KAI>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KF-21 보라매 사업이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 체계개발부터 수차례의 타당성 검토, 기술 검증 과정을 거쳐 공군에 실전 배치를 앞둔 KF-21은 국산 전투기 개발의 상징이자 미래 항공 전력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잔여 계약 체결로 생산 기반과 수출 가능성은 물론,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26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형전투기 KF-21 최초양산 잔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KF-21 총 20대와 후속군수지원(기술교범, 교육 등)을 포함해 총 2.39조원 규모다.

방위사업청은 2024년 3월 제16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KF-21 최초양산 항공기 총 40대를 2028년까지 공군에 인도하는 계획안을 승인했다. 이를 근거로 지난해 6월 최초양산 20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최초양산 물량 총 40대에 대한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

KF-21 체계개발사업은 공군 퇴역 및 노후 전투기인 F-4와 F-5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 운용 개념에 적합한 4.5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는 국가 핵심 방위사업이다. 2026년 체계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공군에 전력화할 예정이다.

KF-21 최초양산 사업은 여러 차례의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치는 등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와 공군, 방사청, 체계개발업체 등 관련 관계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계약은 KF-21의 공대공 무장 및 항공전자 성능이 추가로 입증되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하는데 의미가 크다.

KAI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적기 생산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KF-21 생산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한국 공군의 전력 강화와 자주국방 실현이라는 국가적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공대공 무장과 항공전자 성능 입증으로 최근 FA-50이 필리핀 추가 수출 등 국산 항공기에 대한 각 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F-21의 성능 우수성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의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산업 전문인력의 유지와 인프라 확충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업에 600여 개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양산 착수는 협력사 매출과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항공산업 생태계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KAI 관계자는“KF-21 개발과 양산은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의 상징이다.”며 “많은 어려움에도 관계기관들의 유기적 협력이 통해 최초 양산 계약을 마무리한 만큼 우리 공군의 전력 강화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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