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대학생 자율주행 챌린지 결승 개최…UNIST 팀 우승

산업 / 최영준 / 2025-09-30 16:06:28
▲ 2025 자율주행 챌린지 2차 대회 최종 우승을 차지한 UNIST팀 단체 사진 <사진=현대차그룹>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 ‘2025 자율주행 챌린지’ 2차 대회 결승전을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에서 30일 열었다.

국내 최대 규모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자율주행 챌린지’는 2010년부터 이어져 오며 국내 대학의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이번 대회는 1, 2차 모두 버추얼 시뮬레이터 환경에서 운영됐으며, 참가팀들은 주행 데이터와 도로 교통 상황 시나리오를 AI에 학습시켜 복잡한 환경에 대응하는 차세대 방식인 ‘AI 엔드 투 엔드(E2E) 자율주행’ 기술 경쟁을 펼쳤다. 기존 ‘규칙 기반’ 방식보다 유연성과 확장성이 뛰어나 글로벌 자율주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2차 대회는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1차 대회보다 한층 고도화된 개발 및 평가 환경에서 진행됐다. 단독 주행 미션에서 모든 팀이 동시 주행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개발 환경도 PC 기반에서 ‘NVIDIA Orin-X’ 기반으로 전환돼 E2E 로직 적용이 강화됐다.

현대차그룹은 참가팀에 개발비와 ‘모라이(MORAI)’ 시뮬레이터 라이선스를 제공했으며 현대차·기아와 42dot 연구원들이 직접 기술 지원에 나섰다. 시뮬레이터는 화성 K-City 테스트베드를 그대로 구현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주행 알고리즘의 완성도를 겨루도록 했다.

지난 29일 열린 예선에서는 ▲KAIST ▲UNIST ▲충북대 ▲한양대 4개 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미션은 주행 코스 내 지정 장소를 경유해 목적지에 도착하는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완주 점수와 페널티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 결과 우승은 UNIST 팀이 차지했다.

우승팀에는 상금 3000만원과 중국 자율주행 트렌드 견학 기회가 주어졌다. 2등팀은 2000만원, 3등팀은 1000만원, 4등팀은 500만원, 5~6등팀은 300만원을 각각 받았다. 1~2등 팀은 현대차·기아 연구직 및 42dot 자율주행그룹(AD Group) 지원 시 서류전형이 면제되는 채용 특전도 제공된다.

임을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상무)은 “2025 자율주행 챌린지는 국내 대학 연구진들이 ‘AI 엔드 투 엔드 자율주행’ 분야 연구 저변을 넓힐 수 있는 뜻깊은 무대”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챌린지를 통해 국내 학계가 글로벌 연구 트렌드에 맞춰 성장하고, 미래 자율주행 기술 발전의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0월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자율주행 챌린지 워크숍’을 개최한다. 참가팀 경험 공유 발표와 글로벌 기술 트렌드 강연, 전문가 토의가 마련될 예정이며, 세부 사항은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챌린지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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