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철 LG전자 CEO, 첫 신년사 핵심 키워드는 ‘속도’

산업 / 황세림 기자 / 2025-12-23 14:17:07
전 세계 7만여 임직원에 신년 영상 메시지 전달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류재철 LG전자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첫 ‘2026년 신년사’에서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가 취임 첫 신년사에서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사진=LG전자

류 CEO는 23일 전 세계 7만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영상 메시지에서 “위기 속에 더 큰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5대 핵심 과제를 강조했다.

5대 핵심 과제로는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질적 성장 가속화 ▲지역 포트폴리오 건전화 ▲새로운 성장 기회 발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내세웠다.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키워드로는 속도를 골랐다. 그는 “핵심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닝 테크(이기는 기술)’를 빠르게 사업화해 시장의 판을 바꾸고 격차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는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며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뜻이다.

이어 수익성 기반 성장을 위해 기업간거래(B2B), 디바이스 연계 솔루션, 소비자직거래(D2C) 사업에 집중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사우디아라비아·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 2030년까지 매출을 두 배로 키우겠다는 도전적 목표도 제시했다.

류 CEO는 LG전자가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분야로 인공지능(AI)홈, 스마트팩토리, AI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로봇 등을 꼽았다.

일하는 방식에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류 CEO는 “AI 기술을 업무 영역에 적용해 업무 생산성과 속도를 크게 높이겠다”며 “전 구성원이 더 빠르고 가치 있는 일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류 CEO는 “실행의 속도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실행하는 것이 힘이고 행동하는 것이 답’이라는 마음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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