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폐배터리서 이차전지 원료 재추출…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

산업 / 양지욱 / 2025-08-24 14:14:48
에코프로와 ‘배터리 순환 생태계 업무협약 및 블랙파우더 공급계약’체결
배터리 스크랩 기반 블랙파우더 제공 후 양극재로 재공급받는 순환체계 구축
▲ 이경민민 SK온 사업개발실장(왼쪽)과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오른쪽)가 22일(금) 에코프로 서울사무소에서 배터리 순환 생태계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온>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SK온’이 에코프로와 손잡고 폐배터리 순환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SK온은 지난 22일 에코프로와 ‘배터리 순환 생태계 업무협약 및 블랙파우더 공급계약’ 등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경민 SK온 사업개발실장,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이사, 정회림 에코프로 경영전략실장 등 각 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블랙파우더(Black Powder)’는 이차전지 스크랩(불량품)과 폐배터리를 파쇄해서 나오는 검은색 가루다. 이차전지 내 주요 금속 성분인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이 농축돼 있어 ‘배터리의 원유’로 평가 받는다.

 

SK온은 미국 생산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에서 나오는 스크랩(불량품) 기반의 고순도 블랙파우더를 에코프로에 제공한다. 물량은 월 200톤 내외이며, 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최대 5년 간이다.

 

에코프로는 해당 블랙파우더를 활용해 양극재로 만든 후 SK배터리아메리카에 재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생산-배출-수거-재생산’으로 이어지는 순환 생태계(Closed Loop) 구축에 한 걸음 다가섰다.


특히 SK온은 미국 생산법인의 공정 스크랩을 활용해 핵심 금속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며 순환 공급망 구축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양측은 이번 사업 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사업 대상 소재와 지역을 확장해 나가,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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