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천-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통합, 6월 중 마무리 목표

산업 / 이강민 / 2025-01-13 15:12:57
화물기 11대 및 정비 인력 95명 이관 전망…7월 1일 첫 운항 계획
▲ 에어인천 항공기 <사진=에어인천>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에어인천이 화물기 11대와 정비인력 95명을 흡수하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통합 본격화에 나선다. 오는 6월 말까지 통합을 마무리하고 7월 1일 첫 운항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다. 
 

에어인천 관계자는 13일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B747 1대를 2월 중순 이전에 이관받아 시범 비행과 운영 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인허가와 해외 취항지 인허가를 진행한 뒤 6월 말에는 나머지 항공기를 이관받아 7월 1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통합으로 에어인천은 B747-400F 10대와 B767 1대 등 총 11대의 항공기를 이관받을 전망이다. 통합이 완료되면 기존 운용 중이던 B737 화물기 4대를 포함해 총 1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된다. 기단이 확대된 만큼 약 800명가량의 직원도 아시아나항공에서 에어인천으로 넘어올 예정이다.

정비 시설과 관련해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공항에 보유한 격납고를 10년간 장기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격납고는 항공기 4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에어인천 측은 "현재로서는 별도 격납고 건설 계획은 없다"면서 "항공기 신뢰성 변화 추이를 보고 추가 시설 확보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관되는 800명가량의 직원 중에는 95명의 정비 인력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 중 63명은 화물기 정비를 전담하는 현장 정비팀 소속이며, 나머지 인원은 품질관리, 자재관리, 교육훈련, 엔지니어링, 정비계획 수립, 운영통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정비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현장 정비의 경우 기종별로 분리 운영하되, 현장 정비팀을 지원하는 부서의 경우 통합 운영하는 방안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기종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부서는 통합하되 현장에서는 기존 에어인천의 B737 정비팀과 아시아나에서 이관되는 B747/B767 정비팀이 각각 운영되는 방식이다.

에어인천 관계자는 "많은 직원들의 생존과 회사의 전망이 걸린 중요한 문제인 만큼, 각 부문별로 세밀한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인천은 이번 통합을 위해 현재 국토교통부 감독관과 심사관들의 현장 심사를 받고 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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