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화솔루션 유증에 최대 8439억원 투입…배정물량 전량 인수·초과청약 참여

산업 / 최성호 / 2026-04-08 12:31:16
지분율 36.66% 따라 신주 2111만8546주 인수…최대 20% 초과청약, 재원은 비핵심 자산 유동화로 마련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한화가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배정받는 신주를 전량 인수하고 최대 20%의 초과청약에도 나서기로 하면서, 한화솔루션의 자본 확충 작업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한화는 외부 기관 평가 자료를 토대로 투자 수익성 측면에서 참여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장교동 한화빌딩/사진=한화그룹

 

한화는 8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화솔루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자기주식 제외 지분율 36.66%에 따라 배정받는 신주 2111만8546주를 전량 인수한다. 여기에 최대 20%의 초과청약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화가 배정 물량의 120%를 소화할 경우 총 인수 주식 수는 2534만2255주로 늘어나며, 납입 금액은 약 8439억원이 된다. 다만 최종 인수 주식 수와 납입 총액은 최종 발행가액과 실권주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화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 재원을 비핵심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자체 재무안정성과 사업역량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부 기관의 평가 자료를 토대로 한화솔루션의 내재가치를 산정한 결과, 이번 유상증자 참여가 투자 수익성 측면에서 충분히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한화솔루션이 추진 중인 대규모 자본 확충과 맞물려 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재무 개선을 위해 보통주 7200만주를 새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조달 자금은 총 2조3976억원 규모로, 차입금 상환과 미래 성장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 14일이며, 구주주 청약은 6월 22일과 23일 진행된다. 일반공모 청약 기간은 6월 25일부터 26일까지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10일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참여가 한화솔루션의 재무건전성과 사업경쟁력 강화 계획에 대한 공감의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또 한화솔루션의 주주가치 향상 계획을 지원하는 동시에 소액주주의 유상증자 참여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성호
최성호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최성호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중심은 이미 건설에서 AI·반도체로 옮겨갔다. 12월 SK에코엔지니어링 합병을 앞두고 다음 과제는 커진 외형을 본체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8일 SK에코플랜트의 재무자료와 회사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조504억원,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이다. 2분기에만 매출 5조1507억원, 영업이익 5336억원

    2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상반기 이후 1조3000억원 넘는 시공권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사업장의 원가율을 낮춰 수익성을 함께 개선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13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총 4조11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민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공공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

    3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금융감독원이 국가배후 해킹조직의 공격 징후를 포착해 금융회사에 보안 강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iM뱅크와 SBI저축은행 등에도 실제 공격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사전 경고가 개별 금융회사의 보안체계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후속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손명수 의원실

    4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과 오뚜기를 비롯한 식품·외식업체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영업과 마케팅부터 연구개발(R&D), 생산, 영양사·조리사까지 모집 분야도 다양하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15일까지 202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과 외국인 유학생 지원서를 접수한다.모집 분야는 B2C영업과 B2B영업·마케팅, 홍보영양, 마케팅, 영업지원, 글로벌

    5
    삼성SDI, 하루에 배터리 양끝 잡았다…LFP 6조·전고체 2027년

    삼성SDI, 하루에 배터리 양끝 잡았다…LFP 6조·전고체 2027년

    삼성SDI가 같은 날 LFP와 전고체 배터리 공급망을 동시에 강화했다. 빠르게 커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는 대규모 LFP 소재를 확보하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에서는 2027년 양산을 뒷받침할 핵심 소재 개발에 들어갔다.6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포스코퓨처엠과 2027~2032년까지 약 6조원 규모의 LFP 양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