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中서 "완전 철수"… 중국서 최근 3년 누적 적자만 900억원 넘어

산업 / 양지욱 / 2025-07-31 12:03:01
8월 중 중국 스판덱스 생산공장 완전 가동중단…연말까지 전 직원 해지 계획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태광산업이 올해 안에 중국 사업를 완전히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영업 적자가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태광산업은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종속회사인 ‘태광화섬(상숙)’의 영업 중단을 결의했다고 31일 밝혔다. 8월 중 모든 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10월에는 재고판매를 위한 영업활동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연말까지는 매출채권 회수와 500여명 직원들의 계약 해지도 마치게 된다.

태광화섬(상숙)은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액 2조6143억원, 누적 영업손실 68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영업손실이 935억원에 달했고, 올 1분기에도 7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태광산업 이사회는 이날 중국법인의 철수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결의했다. 자금 용도는 결손 누적에 따른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등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중국 현지 공장 철수 결정은 추가적인 적자 누적을 막고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결정을 바탕으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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