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동해 사업장 재생에너지 100% 전환…국내외 사업장 확대

산업 / 이강민 / 2025-04-07 11:42:35
국내 전선 업계 최초 SBTi Net-zero 목표 승인…ESG경영 선도
태양광 전력으로 해저 케이블 생산…글로벌 수주 경쟁력 강화
▲ LS전선이 동해 사업장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사진=LS전선>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S전선이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

LS전선은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해저 케이블 공장에 3000kW급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7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 도입은 전력 비용 절감과 친환경 생산 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태양광 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36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일반 가정 약 1200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하며, 20년 운영 기준으로 최대 70억원 이상의 전력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고객사들이 제품 생산 시 재생에너지 사용을 입찰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는 시장 대응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실제로 유럽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 독일 송전망 운영사 테넷 등은 공급망의 탈탄소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태양광 설비 외에도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 전선 업계 최초로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중립(Net-zero) 이행 목표에 대한 공식 승인을 받았으며,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목표로 중장기 감축 로드맵도 수립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시스템 도입으로 동해 사업장이 재생에너지 100% 전환 목표를 달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국내외 사업장으로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RE100 및 SBTi 기준과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저탄소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강민
이강민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이강민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중심은 이미 건설에서 AI·반도체로 옮겨갔다. 12월 SK에코엔지니어링 합병을 앞두고 다음 과제는 커진 외형을 본체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8일 SK에코플랜트의 재무자료와 회사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조504억원,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이다. 2분기에만 매출 5조1507억원, 영업이익 5336억원

    2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상반기 이후 1조3000억원 넘는 시공권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사업장의 원가율을 낮춰 수익성을 함께 개선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13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총 4조11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민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공공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

    3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금융감독원이 국가배후 해킹조직의 공격 징후를 포착해 금융회사에 보안 강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iM뱅크와 SBI저축은행 등에도 실제 공격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사전 경고가 개별 금융회사의 보안체계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후속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손명수 의원실

    4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과 오뚜기를 비롯한 식품·외식업체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영업과 마케팅부터 연구개발(R&D), 생산, 영양사·조리사까지 모집 분야도 다양하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15일까지 202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과 외국인 유학생 지원서를 접수한다.모집 분야는 B2C영업과 B2B영업·마케팅, 홍보영양, 마케팅, 영업지원, 글로벌

    5
    삼성SDI, 하루에 배터리 양끝 잡았다…LFP 6조·전고체 2027년

    삼성SDI, 하루에 배터리 양끝 잡았다…LFP 6조·전고체 2027년

    삼성SDI가 같은 날 LFP와 전고체 배터리 공급망을 동시에 강화했다. 빠르게 커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는 대규모 LFP 소재를 확보하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에서는 2027년 양산을 뒷받침할 핵심 소재 개발에 들어갔다.6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포스코퓨처엠과 2027~2032년까지 약 6조원 규모의 LFP 양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