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중동지역 환경 최적화 ‘K2 전차’ 첫 공개… 현지 공략 본격화

산업 / 전인환 / 2026-03-27 11:39:19
창원공장 출하식서 플랫폼 실물 선보여
부품 국산화율 제고 추진… 협력사 기술 경쟁력 강화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현대로템이 사막지역 환경에 적합하게 개조 개발한 중동형 K2 전차(K2ME) 실물을 최초 공개하며 본격 출하에 나섰다.

 

▲ 현대로템 중동형 K2 전차 출하식/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지난 26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공장에서 열린 중동형 K2 전차 출하식에서 플랫폼 실물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출하식은 방산업체가 연구개발(R&D)이나 홍보 목적으로 방산 물자를 자체 생산하거나 보유할 수 있도록 한 방위사업법 개정안이 지난해 7월 국회를 통과하면서 가능해졌다.

중동형 K2 전차는 방사청이 주관하고 국기연이 사업 관리를 맡은 무기체계 개조개발 과제로, 현대로템이 지난 2024년부터 협력사와 함께 개발 중인 수출형 지상무기체계다.

중동 지역의 고온 환경을 고려해 섭씨 50도 수준의 폭염에서도 안정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대로템은 이번 공개를 통해 중동형 K2 전차에 적용된 성능개선형 부품 5종도 함께 전시했다.

냉각 하우징, 파워팩 방열기, 포탑보조냉방장치, 유압유 냉각장치, 유연소재 연료탱크 등으로 고온과 모래 지형 등 고온 환경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약 90% 수준인 부품 국산화율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협력사와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방위사업법 개정으로 방산 물자의 자체 보유가 가능해진 만큼 향후에도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부품 국산화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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