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AI 사업 경쟁 ‘치열’…눈여겨볼 차별점은 ‘초개인화’

산업 / 최영준 / 2025-01-03 12:49:24
네카오 AI 서비스…‘초개인화’ 주력
이통3사 AI 통화 비서 활용…기능 강화에 초점
▲ 지난해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네이버 주최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단(DAN)24’에서 최수연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지난해 국내 시장을 뜨겁게 달군 사업 분야인 인공지능(AI) 사업이 올해에도 여전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검색과 AI 비서 기능 등을 앞다투어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AI 관련 기업들이 본격적인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네이버는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과 쇼핑, 지도 등 자사 핵심 서비스에 접목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31일 임직원들에게 “2025년은 ‘온 서비스 AI’를 주제로 서비스 전반에 더 큰 변화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온 서비스 AI는 지난해 열린 네이버 콘퍼선르 ‘단 24’에서 처음 공개한 AI 전략이다. 네이버 주요 서비스에 그간 개발해 온 AI 원천 기술을 내재화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네이버는 올 상반기 통합 검색과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결합한 생성 AI 검색 기능인 ‘AI 브리핑’을 선보일 예정이며, 1분기 내에 AI 추천 기술을 결합한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한다.

카카오 역시 AI 대중화를 통해 네이버의 뒤를 바짝 쫓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공개한 대화형 AI 서비스 ‘카나나’를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는 사내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그간 상호작용형 플랫폼 기술과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최고경영자(CEO)는 신년사를 통해 “AI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환경 변화는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2025년은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가 가진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 사업적 영역을 확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더불어 국내 이통3사 역시 AI 비서 서비스를 중심으로 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이달부터 회의 일정 관리와 회의록 작성 등을 돕는 업무용 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의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오는 7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개인형 AI 에이전트인 ‘에스터’를 공개한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는 AI 통화 비서 서비스인 ‘익시오’ 서비스를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아이폰 일부 기종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익시오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

지난해 내부를 다듬는 데 집중했던 KT 역시 올해에는 한국형 AI 모델과 B2B AI 설루션 등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 결과물을 차차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AI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ICT 대표사들은 격동의 한 해를 보내며 AI 수익화 직전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익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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