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美 참전용사 韓초청… “한미 동맹 가치 지켜나갈 것”

산업 / 이강민 / 2025-09-22 10:43:09
방산3사, 보훈부와 ‘재방한 행사’ 개최…K9 시승, 거제조선소 견학 등 ‘K방산’ 소개
보훈부, 6·25 참전 후 자녀도 한국 복무한 가문에 ‘한미동맹 명문가상’ 첫 수여
“대한민국 발전 놀랍고 한화의 미래 기대돼”…“조국 지킨 영웅 잊지 않을 것”
▲ 지난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에서 진행된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에서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 85명 등 관계자들이 주요 무기체계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한화 방산 3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와 국가보훈부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미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장병들을 경남 사업장에 초청해 감사와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화 방산 3사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 등을 경남 지역 사업장으로 초청해 이들의 헌신을 되새기는 행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부의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 일환으로 18~20일 진행됐다. 미 해군의 병원선박인 ‘헤이븐(USS HAVEN)’에서 해군 간호사로 복무한 로이스 R. 귄(98), 미 육군 하사로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킨 로버트 M. 마르티네즈(94) 등 참전용사를 비롯해 주한미군 복무 장병 및 가족 등 85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 무기체계 시연을 관람하고 일부는 K9을 시승했다. 거제사업장을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특히 고령의 참전용사들은 6·25전쟁 당시 사용한 군사 장비들과 비교하며 대한민국이 방산 강국으로 성장한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최고령자로 참석한 귄 여사는 “K9 시승은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며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이 놀랍고 앞으로 한화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훈부는 이번 행사에서 대(代)를 이어 대한민국에서 복무한 가문에게 ‘한미동맹 명문가상’도 수여했다. 6·25전쟁 당시 미 공군 제623 항공통제 및 경보비행대대 소속으로 참전한 고 레이몬드 버질 데일리 참전용사와 1985~1986년 주한미군으로 복무한 제임스 E. 데일리(60) 등 다섯 가문이 한미동맹 명문가상을 받았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번영이라는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은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복무 장병, 그 가족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행사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문지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은 “올해는 6·25전쟁이 일어난 지 75주년이 되는 해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방산기업으로서 전쟁 영웅을 기억하고 한미동맹의 소중한 가치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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