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국 대리점과 미래 비전 공유…A/S 공급망 재정의 나선다

산업 / 최영준 / 2025-06-30 10:33:31
‘2025 대리점 컨퍼런스’ 개최…200억 상생기금·AI 주문 시스템 등 전방위 지원 확대
▲ 현대모비스가 27일 제주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2025 현대모비스 대리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현대모비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국 주요 대리점 대표들과 한자리에 모여 A/S 부품 공급망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불확실성이 커진 글로벌 시장과 자동차 산업의 전환기에 맞서, 최전선 접점인 대리점과의 신뢰 강화 및 상생 체계 구축에 방점을 찍은 행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주말 제주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2025 대리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규석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전국 200여 대리점 대표가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국내외 부품 유통 환경 변화와 지원 정책, 미래 성장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기아로부터 A/S용 순정부품을 위임받아 국내 1200여개 대리점, 해외 157개국 1만1000여 딜러에 공급하는 글로벌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 유통망의 핵심인 국내 대리점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규석 사장은 행사에서 “현대차·기아의 경쟁력을 떠받치는 것은 신차 품질뿐 아니라 A/S 대응력에 있다”며 “필요한 순간, 필요한 부품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대리점과 함께 완성하자”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대리점을 단순 판매채널이 아닌, 소비자 서비스 품질을 좌우하는 ‘공동 주체’로 인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약 2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조성해 운영 중이며, 재고 관리 컨설팅, 무상 안전진단, 비품 지원 등 복합적 운영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 상권별 수요 예측 기반 공급 프로세스 개선, ‘마음 면역력 강화’ 교육 등 정서적 케어 프로그램까지 병행하며 대리점 역량 강화도 병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대리점 현장의 피드백을 수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정책 개선 및 시스템 혁신 방안도 공유됐다. 현대모비스는 AI 기반의 주문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공급 효율을 높이고, 상권 관리 정책 개선에도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A/S 부품 공급을 넘어 기술과 유통, 고객경험이 융합된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단순한 수리용 부품 유통을 넘어, 자동차 생애주기 전반에서 핵심 플레이어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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