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주의 조약돌’ 4기 시작, 우주로 향하는 상상력…48.5:1 경쟁률 기록

산업 / 이강민 / 2025-07-28 10:41:28
과학과 인문학 교차점 탐사하는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로 교육의 문 열어
6개월 간의 교육과정, 수료생 전원에게 미국 NASA 등 해외탐방 기회 제공
▲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태양계를 넘어서-우주 저편으로의 항해’를 주제로 강연하는 모습. <사진=한화>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한화그룹은 28일 그룹의 우주 사업 협의체인 ‘한화 스페이스 허브(Hanwha Space Hub)’와 KAIST가 함께 만든 우주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4기 과정이 지난 26일 토요일,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우주의 조약돌’ 모집에는 전국의 중학생 1455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8.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기 중학생 30명은 이날 서울·대전·광주·제주 등 전국에서 모여 첫 만남을 가졌다.

우주의 조약돌 운영진은 우주에 대한 지식만큼 ‘왜 우주를 공부하는가’에 대한 철학과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인문학 과정을 교육 초기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 ‘태양계 밖으로의 탐사’ 상상하고 토론하는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

‘우주의 조약돌’ 4기는 ‘태양계 밖으로의 탐사’를 주제로 진행된다. 우주의 조약돌 전담 교수인 전은지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이번 미션이 “미지의 영역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우주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나누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강연자로 나선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 관장은 ‘외계인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국립과천과학관을 포함한 4개 과학관의 관장을 역임하며 한국 과학문화의 중심을 이끌어온 이 관장은 동물과의 교감 및 소통 신호 등 다양한 예시를 제시하며, 먼 우주 공간에 보내진 메시지를 해석할 미지의 생명체에 대해 학생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서 우주의 조약돌과 3번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는 ‘태양계를 넘어서-우주 저편으로의 항해’를 주제로 우주 탐사 최전선에서 던지는 질문들을 학생들과 함께 공유했다.

다음 달 9일 대전 KAIST에서 열리는 두번째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에서는 위성 체계 수출 기업인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와 SF소설가 배명훈 작가가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 KAIST 멘토와 ‘우주 미션 프로젝트’…개념설계과정 프로젝트

인문학 컨퍼런스에 이어지는 다음 단계는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들의 과학이론 강의와 팀 프로젝트로 구성된 ‘우주 미션 프로젝트’다.

이 과정은 KAIST 멘토와 함께하는 자기 주도형 프로젝트로, 주제 선정부터 논리 구체화, 과제 완료까지 전 과정이 실제 KAIST 석·박사 과정의 팀 프로젝트 방식과 동일하게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장기적인 협업이 필요한 우주 산업 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다.

‘우주의 조약돌’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KAIST 총장명의의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KAIST 멘토링 ▲참가자 전원 미국 NASA 등 해외 탐방의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기존 수료생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우주에 대한 진로와 관심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리텐션 프로그램도 지원될 예정이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관계자는 “우주의 조약돌은 우주를 향한 학생들의 꿈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자, 대한민국 미래 우주 인재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화의 장기적인 비전”이라며 “무한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우주를 향한 여정을 지속적으로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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