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200번째 LNG운반선 인도…업계 첫 사례

산업 / 이강민 / 2025-02-21 10:11:07
세계 최다 LNG운반선 수주 및 건조 기록
LNG운반선 시장 점유율 1위… LNG 설비 풀라인업 갖춰
▲ 한화오션이 건조한 200번째 LNG운반선인 SK해운社의 ‘레브레사’호 운항 모습 <사진=한화오션>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한화오션이 200번째 LNG운반선을 인도했다. 이는 업계 첫 사례다. 지난 2016년 100번째 LNG운반선을 인도한 것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한화오션은 지난 20일 회사가 건조한 200번째 LNG운반선인 ‘레브레사’호를 SK해운에 인도했다고 21일 밝혔다.

레브레사호는 ‘카타르 에너지’의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운영사는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등 국내 3개 회사로 구성된 ‘KGL(Korea Green LNG Ltd.)’이다.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ME-GA)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된 레브레사호는 대기 오염물질의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한화오션은 효율적인 선박 운영이 가능하도록 스마트십 솔루션인 HS4 등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글로벌 LNG 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음에 따라 LNG운반선 수요 또한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한화오션의 LNG운반선 경쟁력은 업계의 기대를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석연료 정책을 전환하면서 중단된 LNG 프로젝트가 재개되고 있으며, 글로벌 조선·해운 투자금융사 클락슨시큐리티스는 글로벌 LNG운반선 신조 수요가 2029년까지 최대 126척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이는 약 47조 원에 달하는 규모이다.

또한 업계에서는 한국 조선사가 중국 조선소의 미국 블랙리스트 등재 등 국제 정세 측면에서 반사이익을 거둘 것으로도 보고 있다.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 김종서 사장은 “미국의 화석연료 정책 변화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LNG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오션이 글로벌 선주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 줄 최고의 조선소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글로벌 LNG운반선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이어 LNG운반선뿐만 아니라 LNG 관련 다양한 해양 설비 기술도 개발해 조선업계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한화오션은 현재 연간 최대 25척의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는 역대 최다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1도크에서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기술 체제를 구축한 덕분이다.

또한 LNG운반선, 쇄빙LNG운반선, LNG-RV, LNG-FSRU, LNG-FSU, LNG-FPSO 등 LNG관련 설비의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쇄빙LNG운반선, LNG-RV, LNG-FSRU, LNG-FPSO 등을 건조한 한화오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화오션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한화오션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기술적 우위를 꼽았다. 부분재액화시스템, 고압 및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선박의 연료효율성을 향상시켜왔다는 점. 그리고 탄소 저감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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