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라스베이거스서 만나는 국내 이통3사...AI 정면대결 전초전

산업 / 최영준 / 2025-01-07 10:11:16
SKT, 멤버사와 공동 전시관 꾸려…AI 역량 뽐내
KT,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첫 CES 참관
LGU+, 이상엽 CTO 필두로 AX 역량 강화와 사업 파트너 발굴나서
▲ SK텔레콤이 개발 중인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 부스의 모습 <사진=SK텔레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3사가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관해 을사년 인공지능(AI) 사업 전면전을 치르기에 앞서 탐색전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유영상 대표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며 SK하이닉스, SKC, SK엔무브 등 SK 멤버사와 함께 공동 전시관 운영하며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 대표는 이 외에도 주요 AI 기업들을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이 운영하는 전시관은 AI를 앞세운 데이터센터와 서비스,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내용을 중점으로 다룰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지난달 열었던 ‘SK AI 서밋’을 통해 발표했던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의 중심인 ‘AI 데이터센터’에 가장 힘을 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에이전트인 ‘에스터(Aster)’와 AI 기반 모바일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인 ‘스캠뱅가드(ScamVanguard)’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및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와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 로봇‧보안‧미디어‧의료 등 여러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AI 퀀텀 카메라’ 등 SK텔레콤의 AI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KT는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CES 참관을 결정했다. 김 대표는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전환에 사활을 건 만큼 CES에 직접 방문해 부스 등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글로벌 AI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KT는 을사년을 ‘AICT 컴퍼니’로 전환하는 실질적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 중점 목표 중 첫 번째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을 바탕으로 B2B 상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이라며 “AI와 IT 기술을 접목해 현대화된 시스템을 만들어 변화의 속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취임 후 AICT 전환에 박차를 가해왔다. 5년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MS와의 협업을 통해 AI와 클라우드 등 IT 분야 경쟁력 강화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KT는 내년 상반기에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소형언어모델 ‘Phi(파이) 3.5’ 기반 공공‧금융 등 산업별 특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에서는 홍범식 사장이 직접 방문하지는 않지만,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 전무)를 필두로 참관단을 꾸려 AX 역량 강화와 사업 파트너 발굴에 촉각을 세울 예정이다.

이 전무 외에도 AI 기반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총괄하는 최윤호 LG유플러스 AI Agent 추진그룹장(상무) 등 AI 관련 주요 인물들이 참관단으로 참여한다.

LG유플러스 참관단은 AX 역량강화와 사업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해 통신‧가전 업체가 마련한 전시관을 둘러보며 사업 협력 방안을 물색할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과 홈 IoT, 기업 고객용 상품 등 AI 기술이 접목된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펴 자사의 AI인 ‘익시(ixi)’의 개선 방향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익시오(ixi-O) 등 AI 에이전트 전략 수립과 서비스 로드맵 고도화를 위해 기업 컨퍼런스도 참여한다. 글로벌 AI 기술 동향을 확인하고 유망 AI 기술 보유 기업을 발굴하기 위함이다.

이 전무는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 부스를 방문해 기술 역량을 점검하고, 발전한 서비스 로드맵을 구상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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