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에어인천에 화물사업 4700억에 매각…통합 조건 최종 이행

산업 / 이강민 / 2025-08-04 09:22:56
보잉747 등 화물기 11대와 화물기사업 관련 직원 에어인천으로 이관
화물기사업 매각 거래 종결, 유럽·일본 경쟁당국 합병 승인 조건 이행
▲ 아시아나항공 A380이미지 <사진=아시아나항공>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에어인천과의 화물기사업 매각을 완료하며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 화물기사업을 에어인천에 분리매각하는 거래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11월 화물기사업 분리매각이 이사회에서 가결된 이후 약 1년 9개월만이다.

이번 거래는 총 대금 4700억원 규모의 거래로 유럽 집행위원회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요구한 필수 조건이다.

2024년 2월에 유럽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화물기사업 매각 등을 조건으로 승인했고, 같은 해 6월에 에어인천이 화물기사업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2025년 1월 16일 에어인천과 매각 대금 4700억원에 분할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에 국토교통부에 화물기사업 양수도 인가를 승인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매각 거래 종결을 통해 보잉747 화물기 10대, 보잉767 화물기 1대 등 총 11대의 항공기와 화물기사업 관련 직원들의 이관도 마무리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매각 거래의 종결은 통합 항공사를 향한 핵심 과제를 마무리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잔존하는 여객운송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대한항공과의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2024년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 증가한 1조7195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화물 수송 실적은 83만1278톤이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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