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AI·무인화 로드맵 공개…“28년까지 무인차량 ‘풀라인-업’ 개발”

산업 / 이강민 / 2025-03-09 12:17:39
한화 방산3사, 7일 방사청 ‘다파고(DAPA-GO)’행사에서 ‘유무인 육해공 솔루션’ 제시
첨단 무인차량 ‘아리온스멧’∙무인수상정∙위성통신 등 미래전장 통합 시너지 공개
▲ '제7회 다파고(DAPA-GO) 2.0 소통간담회' 기념촬영.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가운데),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왼쪽 여섯번째) 등 <사진=한화그룹>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8년까지 무인차량 풀라인-업을 모두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화시스템의 무인수상정과 저궤도위성 통신체계, 한화오션의 무인전력 지휘통제함 등을 통합. 미래 전장을 주도할 AI와 무인화 기반의 ‘육해공 통합 솔루션’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의 방산3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은 지난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에서 열린 방위사업청 주관 ‘제 7회 다파고(DAPA-GO) 2.0 소통 간담회’에서 첨단 AI·무인화 체계 개발 현황 및 기술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다파고는 방사청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민관이 함께 방위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석종건 방사청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FCT(해외비교시험 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 자체 개발한 차세대 무인차량 ‘그룬트(GRUNT)’, 올해 국내 최초로 전력화되는 ‘폭발물 탐지 제거 로봇’, 등 다양한 무인차량(UGV)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여 년 간 국방로봇을 개발해 온 기술력으로 2028년까지 소·중·대형급의 차륜형과 궤도형 UGV 제품군을 모두 확보하고 글로벌 UGV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에는 글로벌 UGV 기업인 ‘밀렘 로보틱스’와 공동 기술개발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한화 방산3사는 육해공 유무인체계를 통합 운용하는 ‘MUM-T 솔루션’ 청사진도 제시했다.

한화는 무인차량 외에도 한화시스템의 무인수상정과 저궤도위성 기반 다계층 통합 통신체계, 한화오션의 무인전력 지휘통제함 등 다양한 유무인 복합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망과 지상망이 통합된 네트워크를 활용할 경우 우주에서 관측된 전장 상황을 각 전장의 무기체계와 공유해 다양한 통합 작전이 가능하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유무인 복합체계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미래전장과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국방 데이터 접근성 개선 등 요청사항을 지원하는 등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손재일 대표는 “오늘 다파고는 미래의 대한민국 자주국방을 위한 무인화, AI 기술과 발전방향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뜻 깊은 자리”라며 “정부와 방산업체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할 때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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