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한전·LG전자와 함께 ‘직류 배전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산업 / 양지욱 / 2025-04-25 08:58:15
직류배전, 기존 교류방식 대비 효율적…미래 에너지 시대에 적합한 기술
▲ (좌측부터)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이 24일 ‘DC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 건설부문>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미래 에너지 시대를 대비한 ‘직류(DC)배전 전력망’ 비즈니스 사업에 진출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4일 한국전력 및 LG전자와 ‘DC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을 비롯한 3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기술협약은 AI시대 도래와 데이터센터 증가 등으로 갈수록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력망 효율화의 핵심인 직류 밸류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3사는 공동으로 직류배전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기술개발 및 실증에 관해 협조하는 등 협업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은 직류배전망을 실제 건물에 도입해 실증하고, 사업화 모델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전력은 전력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LVDC(저전압 직류 송전기술) 시스템을 바탕으로 직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통상 교류(AC)배전 기준으로 개발되어 있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직류전압에 최적화된 직류형 칠러로 최초 개발해 공급하게 된다.

3사는 향후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할 데이터센터에 일부 직류배전을 적용하는 ‘전력소비 절감형 데이터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데이터센터는 직류배전을 통해 높은 에너지 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다.

직류배전은 기존 교류 전력망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에너지로 전환되는 시대에 적합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전력 손실률이 높은 교류방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빠르게 늘어나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발전 설비가 직류 출력인 만큼 AC/DC 변환이 필요없게 되어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더불어 데이터센터 서버, 전기자동차 등 대용량의 직류를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들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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