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 전력 20% 재생에너지 전환

산업 / 김소연 / 2026-02-22 08:51:54
골든픽스 캐피탈과 10년 PPA 체결
연 1만t 온실가스 배출 저감 기대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유럽 생산거점인 헝가리공장의 전력 사용량 2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위해 헝가리공장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GoldenPeaks Capital(골든픽스 캐피탈)과 10년간 총 430GWh 규모의 장기 PPA(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골든픽스 캐피탈(GoldenPeaks Capital)이 운영하는 헝가리 보드로갈롬(Bodroghalom) 지역 태양광발전소/사진=한국타이어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매년 43GWh의 태양광 발전 전력을 공급받는다. 이는 약 2만87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헝가리공장 연간 전력 사용량의 약 20%를 대체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만107tCO₂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PPA는 한국타이어의 ‘2050년 넷제로’ 전략의 일환이다. 기존의 고효율 설비 도입과 공정 개선 중심의 에너지 절감 활동을 넘어 전력 조달 구조 자체를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유럽 시장은 산업 전반에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요구하는 추세다. 한국타이어는 헝가리공장을 기점으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국타이어는 헝가리를 포함한 글로벌 8개 생산기지를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자체 태양광 설비 도입 등 다양한 방식의 재생에너지 확보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향후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기지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확대해 에너지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의미하는 ‘Scope 2’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6.2% 감축한다는 목표다. 에너지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을 줄이며 중장기 탄소중립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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