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물류업계 최초 휴머노이드형 ‘AI 물류 로봇’ 개발 착수

산업 / 양지욱 / 2025-04-17 08:41:17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물류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 및 상용화 MOU 체결
CJ대한통운 자체 에이전틱 AI로 물류 전 과정 자율 운영 체계 구축 추진
▲ CJ대한통운이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물류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는 CJ대한통운 김정희 TES물류기술연구소장(왼쪽)과 레인보우로보틱스 허정우 기업부설연<자료=cj대한통운>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CJ대한통운이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물류현장에서 사람처럼 판단하고 움직이는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자체 개발을 통해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행동이 가능한 ‘에이전틱 AI’ 기술로 자율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CJ대한통운은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물류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CJ대한통운 김정희 TES물류기술연구소장과 레인보우로보틱스 허정우 기업부설연구소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물류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AI 기반 로봇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수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중점을 두고, 실제 물류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혁신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이동형 양팔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등 다양한 로봇 하드웨어 기술을 제공하고 CJ대한통운 물류 환경에 적합한 로봇 플랫폼을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또한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CJ대한통운은 실제 물류센터에서 로봇이 적용 가능한 수작업 공정을 발굴하고, 테스트를 통해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한다. 아울러 로봇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플랫폼과 연동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CJ대한통운이 개발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기존처럼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AI가 아니라,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율적으로 사고하고 의사결정하는 고도화된 인공지능이다. CJ대한통운은 이 기술을 통해 물류 전 과정의 자율운영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AI 소프트웨어 개발과 데이터 수집을 통해 로봇 행동 알고리즘을 완성한 뒤, 올해 말부터 현장 실증 프로젝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실증을 거쳐 도출한 협력 성과물은 CJ대한통운 주요 물류센터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향후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김정희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최적의 판단을 내리고 움직이는 AI 로봇을 물류 현장에 투입하는 국내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와 로보틱스의 융합을 통해 차세대 물류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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