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美에 2000억원 규모 송전망 수주… 남·동부 송전망 프로젝트 참여

산업 / 양지욱 / 2025-09-20 00:18:21
미국내 유일하게 765㎸ 초고압변압기 설계 및 생산 가능
우태희 대표, “토털 솔루션 제공으로 독보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
▲ 사진자료.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효성중공업 765kV 초고압변압기<사진=효성>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미국내 유일한 765㎸ 초고압변압기 생산 기업인 ‘효성’이 2000억원이 넘는 송전망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맺으며 미국 전력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하고 있다.

 

효성의 자회사 ‘효성중공업’은 미국 최대 송전망 운영사로부터 765㎸ 초고압변압기 및 리액터 29대, 800㎸ 초고압차단기 24대 등 총 2000억원 넘게 초고압 전력기기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이 공급하는 전력기기는 미국 남부 및 동부 지역에서 새롭게 추진되는 765㎸ 송전망 구축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효성은 “한국 업체가 765㎸ 송전망에 변압기, 차단기 등 토털 전력 솔루션을 풀 패키지로 공급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효성중공업 멤피스 공장은 현재 미국 내에서 765㎸ 초고압변압기를 설계·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공장이다. 

 

765㎸ 초고압변압기는 전세계 10여개 회사만 생산이 가능한 설계 난이도가 높은 전력기기로, 고전압 절연 기술과 까다로운 시험·검증 과정이 필수적이다. 효성중공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765㎸ 변압기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내 창원공장과 동일한 품질관리 노하우와 기술력을 미국 멤피스 공장에도 도입해 현지 생산 능력을 끌어올렸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효성중공업은 초고압변압기 뿐만 아니라 차단기, 스태콤(STATCOM) 등 다양한 전력 설비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미국 765㎸ 송전망 사업에서 독보적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현준 효성 회장은 미국 멤피스 공장에 현재까지 총 1억5000만 달러(약 2071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육성해왔다. 2026년까지 시험 및 생산 설비도 증설하고 있어, 증설이 완료되면 멤피스 공장의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2배로 늘어난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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