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화장품 규제 완화…경주·제주에 뷰티 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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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올리브영 매장 찾은 외국인 [연합뉴스] |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피부 데이터베이스를 개편하고 250억원 규모의 뷰티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14일 정부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보유한 피부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 현재 18개국 1만7000여명의 피부 특성 정보가 구축돼 있으며, 내년에는 수집 대상 국가를 19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방한 외국인의 메이크업 전후 사진과 설문 정보도 동의를 거쳐 확보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AI 피부 진단과 개인 맞춤형 화장품 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맞춤형 화장품 관련 규제도 완화한다. 현재 매장마다 상주해야 하는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가 AI·자동화기기를 활용할 경우 여러 매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외국인 의료·뷰티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도 진행한다. 의료·웰니스 관광 목적의 비자 발급 요건과 절차를 개선하고, 지방 의료기관의 비자 신속 발급 지원을 확대한다. 관련 시범사업은 내년 상반기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경주와 제주에 ‘K-뷰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내년 상반기 충북 오송에 뷰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개원한다. 연평균 교육 목표 인원은 1900명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를 위해 표준 QR코드 설치 점포도 현재 4만곳에서 내년 8만곳으로 늘린다.
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250억원 규모의 ‘오픈이노베이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우수 기술을 보유한 화장품 기업의 정책금융 보증비율은 기존 85%에서 최대 95%까지 높이고, 보증료율은 0.2%포인트 낮출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할랄 인증 지원과 위조 화장품 단속을 확대해 국내 뷰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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