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가공식품 6개 식품군 가격 담합 의혹 조사 착수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10-14 19:17:28
김치·두부·즉석밥 등 가격 담합 여부 확인
중점조사기획단 출범 후 첫 현장조사
▲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공식품 가격 담합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주요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1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위 중점조사기획단은 이날 CJ제일제당과 오뚜기, 대상 등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조사 대상은 김치와 두부, 유지류, 선물세트, 즉석밥류, 장류 등 6개 식품군이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수년간 가공식품 가격을 담합한 정황을 포착하고 가격 결정 과정과 업체 간 협의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출범한 공정위 중점조사기획단의 첫 사건이다.

중점조사기획단은 민생 관련 담합과 플랫폼 독과점 등 중대한 불공정행위를 전담하기 위해 지난달 1일 신설됐다. 기존 7명 규모의 중점조사팀을 3개 담당관, 약 40명 규모로 확대 개편했으며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공정위는 식품을 비롯한 민생 밀접 분야에서 가격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 결정 과정에서 사업자 간 부당한 합의가 있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다만 현재는 담합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단계로, 해당 업체들의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중심은 이미 건설에서 AI·반도체로 옮겨갔다. 12월 SK에코엔지니어링 합병을 앞두고 다음 과제는 커진 외형을 본체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8일 SK에코플랜트의 재무자료와 회사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조504억원,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이다. 2분기에만 매출 5조1507억원, 영업이익 5336억원

    2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상반기 이후 1조3000억원 넘는 시공권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사업장의 원가율을 낮춰 수익성을 함께 개선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13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총 4조11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민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공공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

    3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 동안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의 사업구조도 달라졌다. 완성차 생산과 판매를 지원하던 계열사들이 외부 고객과 독자적인 시장을 확보하면서 그룹의 수익 기반을 넓히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주목할 변화는 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가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정몽구 명예회

    4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금융감독원이 국가배후 해킹조직의 공격 징후를 포착해 금융회사에 보안 강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iM뱅크와 SBI저축은행 등에도 실제 공격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사전 경고가 개별 금융회사의 보안체계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후속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손명수 의원실

    5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과 오뚜기를 비롯한 식품·외식업체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영업과 마케팅부터 연구개발(R&D), 생산, 영양사·조리사까지 모집 분야도 다양하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15일까지 202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과 외국인 유학생 지원서를 접수한다.모집 분야는 B2C영업과 B2B영업·마케팅, 홍보영양, 마케팅, 영업지원, 글로벌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