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소식] 추석 빨라지자 유통가 할인전 후끈…선물세트 최대 65%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9-02 14:45:23
롯데·현대 예약판매 3일 종료…신세계는 6일까지
대형마트, 최대 50% 할인·상품권 공세

올해 추석이 9월 25일로 예년보다 열흘 이상 빨라지면서 유통업계의 선물세트 판매 경쟁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백화점은 이번 주 사전예약을 차례로 마감하고 대형마트는 할인과 상품권 혜택을 앞세워 명절 수요 공략에 나섰다.

 

▲ 신세계百, 26년 추석 명절 행사 키 비주얼 [신세계백화점]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오는 3일, 신세계백화점은 6일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끝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 점포에서 축산·수산·청과·그로서리 등 약 190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했다. 상품 수는 지난해보다 25% 늘렸다.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0~30%, 청과 10~25%이며 건강식품은 최대 65%다.

다음달 23일까지 식품 선물세트 구매액의 최대 7%를 엘포인트나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의 사전예약 매출은 지난해 추석 95%, 올해 설 120% 증가하며 두 차례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보다 25% 많은 370여개 품목을 최대 65% 할인한다. 백화점 인기 맛집과 협업한 갈비·간장게장 세트 등 차별화 상품을 내세워 실속형과 프리미엄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현대백화점은 역대 가장 많은 300여개 상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예약 물량은 지난해보다 약 20% 확대했으며 한우·굴비·청과 등 식품뿐 아니라 뷰티·가전·식기류까지 구성을 넓혔다.

대형마트의 판촉 경쟁도 본격화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6주간 ‘2026 추석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900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구매액에 따라 최대 1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앞서 광복절 연휴에도 한우·삼겹살·광어회 등 신선식품을 최대 50% 할인하며 명절 장보기 수요 선점에 나섰다.

 

반면 기업회생 절차를 밟는 홈플러스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과 본판매를 모두 진행하지 않는다. 지난달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했지만 상품 조달 여건이 정상화되지 않은 데다, 확보한 2000억원 규모 긴급운영자금(DIP)을 상품대금 지급과 신선식품·식료품 등 기본 상품 확보에 우선 투입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추석에는 8월 14일부터 예약판매에 나섰으나 올해는 명절 선물세트 경쟁에서 빠지게 됐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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