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4분기 영업이익 54.7%↑…롯데마트 적자에도 백화점·해외 힘입어 수익성 반등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2-06 12:27:43
연간 영업이익 5470억원…베트남 사업 호조·백화점 회복 효과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롯데쇼핑이 백화점과 해외사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와 연간 기준 모두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5218억원, 영업이익 227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 늘었고 영업이익은 54.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14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 13조7384억원, 영업이익 547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15.6% 신장했다. 백화점 실적 회복과 베트남 사업 성장, 일회성 비용 감소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백화점 사업은 4분기 매출 9525억원, 영업이익 226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4.4%, 25.7% 증가했다.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점 중심의 집객 확대와 우수고객 매출 증가, 외국인 매출 호조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외국인 매출은 거래액 기준으로 분기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해외사업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분기 최대 이익을 경신했고 베트남 할인점은 5년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마트·슈퍼 사업은 국내 수요 부진 등과 맞물려 4분기 적자 폭이 확대되었다. e커머스는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영업적자를 60% 이상 축소했다.

롯데쇼핑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도 확대했다. 중간배당 1200원과 결산배당 2800원을 합쳐 연간 주당 4000원의 배당을 확정했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대형점 집객 확대와 해외사업 성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경쟁력 강화와 해외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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