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해외 성장 힘입어 1분기 최대 실적…영업익 1771억원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5-14 11:05:07
분기 매출 7144억원 중 해외 매출 6000억원 육박
유럽 매출 215% 급증…미국·중국도 성장세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삼양식품이 해외 판매 호조와 공급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삼양식품 명동 신사옥/사진=삼양식품

13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144억원, 영업이익은 177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32% 증가한 수준이다.

해외매출은 5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밀양2공장 가동 확대에 따른 공급 증가가 유럽·미주 지역 수요 확대와 맞물리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유럽 지역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유럽 매출은 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다. 영국법인 설립과 함께 독일·네덜란드 등 서유럽 주요 유통 채널 입점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미국과 중국 시장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법인 매출은 1850억원으로 37% 증가했고 중국법인 매출은 1710억원으로 3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4.8%를 기록하며 5개 분기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공급 확대와 고환율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 브랜드 경쟁력과 성장 지속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생산·판매 인프라 확대와 글로벌 경영 체계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밀양2공장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1분기 영업이익률이 25%까지 반등했고 고정비 부담도 완화됐다”며 “연말 중국 자싱 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미국·유럽 중심의 공급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세는 여전히 강하고 원화 약세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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