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브랜드 가치 41계단 급등…백화점 3사 오프라인 회복 뚜렷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10-01 10:47:27
신세계·현대백화점도 20계단 이상 상승…외국인 관광객·명품 소비가 반등 견인
▲ 이마트 사옥/사진=이마트

 

롯데백화점이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백화점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브랜드 순위를 끌어올렸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명품 소비 회복이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 유입으로 이어지면서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나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6년 대한민국 3분기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46위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87위에서 41계단 뛰었다. 백화점 3사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신세계백화점은 83위에서 62위로 21계단 올랐고, 현대백화점도 84위에서 64위로 20계단 상승했다. 세 회사 모두 2분기 연속 순위를 끌어올리며 오프라인 유통 회복 흐름을 보여줬다.

브랜드스탁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명품 소비 확대가 백화점 브랜드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온라인 중심으로 이동했던 소비가 일부 오프라인 채널로 돌아오면서 백화점의 체류형 소비와 관광 수요가 함께 살아났다는 설명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의 상승 폭은 단순한 순위 변동 이상으로 볼 수 있다. 명동·잠실 등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많은 핵심 상권과 대형 점포 경쟁력이 브랜드 가치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관광객 소비가 명품·패션·식음료로 확산될 경우 오프라인 매장의 집객력이 브랜드 평가에도 직접 반영될 수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이마트가 종합 8위를 기록하며 10위권을 유지했다. 레저 분야에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5위에 올랐다. 여행 수요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백화점뿐 아니라 대형마트와 레저시설 등 오프라인 기반 소비 브랜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순위에서는 삼성 갤럭시가 브랜드스탁지수(BSTI) 957.1점으로 1위를 유지했고, 카카오톡이 945.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브랜드스탁의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주가지수와 소비자조사지수를 결합해 평가한다.

올해 3분기 유통업계 순위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롯데백화점의 반등이다. 백화점 3사가 동시에 상승한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40계단 넘게 뛰면서 오프라인 유통 회복의 흐름을 가장 강하게 보여줬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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