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동향] 롯데쇼핑, 주주 쇼핑혜택 도입…CJ올리브영, 세포라 48곳 입점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10-13 12:52:54
롯데쇼핑, 1주 보유 주주에도 할인…장기 주주 우대 확대
CJ올리브영, 동남아·홍콩 K뷰티 판매망 구축…내년 해외 진출 확대
▲ 롯데쇼핑 엘.아너스 클럽 로고 [롯데쇼핑]
롯데쇼핑이 주주 대상 쇼핑 혜택을 도입하고 CJ올리브영은 글로벌 뷰티 유통망을 확대한다. 롯데쇼핑은 주주환원 방식을 다양화하고 CJ올리브영은 해외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K뷰티 브랜드의 판로를 넓히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대표이사 신동빈·정현석·차우철·임재철)은 오는 11월 1일부터 주주 우대 제도인 '엘.아너스 클럽(L.HONORS CLUB)'을 시행한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주주 대상 쇼핑 혜택을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제도는 기존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에 할인 쿠폰과 포인트 적립 등 실생활 혜택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쇼핑 주식을 1주 이상 보유한 주주는 최초 가입 시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슈퍼, 롯데온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20% 할인 쿠폰을 받는다. 구매 실적에 따른 포인트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첫 혜택은 올해 9월 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적용한다. 이후 연말 기준 주주는 내년 2월 1일부터 혜택을 받는 등 3개월 주기로 운영한다.

1000주 이상을 1년 넘게 보유한 장기 주주에게는 백화점 라운지와 발렛·주차 이용권, 마트·슈퍼 및 이커머스 할인·무료배송 쿠폰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상세한 혜택과 신청 방법은 오는 15일부터 엘포인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주주 우대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장기적인 주주 신뢰관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CJ올리브영(대표이사 이선정)은 글로벌 뷰티 유통업체 세포라(Sephora)와 협력해 동남아시아와 홍콩으로 K뷰티 판매망을 확대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12일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홍콩 등 아시아 4개 국가 및 지역의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 48곳과 온라인몰에 '올리브영 K뷰티에딧(OLIVE YOUNG K-Beauty Edit)' 입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가별 매장 수는 말레이시아 18곳, 싱가포르 9곳, 태국 13곳, 홍콩 8곳이다. 지역별로 12~17개 K뷰티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120종까지 판매한다.

올리브영 K뷰티에딧은 CJ올리브영이 선정한 국내 뷰티 브랜드를 세포라 매장 내 별도 공간에서 소개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현지 기후와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클렌징과 세럼, 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앞서 지난 8월 미국 세포라에 입점한 리쥬란과 아렌시아, 토리든 등 브랜드의 9월 말 기준 일평균 매출은 8월보다 2배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J올리브영은 오는 14일까지 싱가포르 복합쇼핑몰 아이온 오차드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피부 진단과 제품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주요 입점 브랜드를 소개한다.

내년에는 캐나다와 호주, 영국, 중동 지역의 세포라 매장에도 올리브영 K뷰티에딧을 도입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은 미국 내 직접 운영 매장과 글로벌 온라인몰에 세포라 유통망을 더해 해외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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